[지구촌 이모저모] 자연 속 이색 쉼터 ‘스웨덴 트리 호텔’

입력 2016.01.04 (10:48) 수정 2016.01.0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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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웨덴에 있는 '트리 호텔'은 이름 그대로 나무 위에 지어진 호텔인데요.

한적한 숲 속에 위치한 데다 외관까지 독특해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스웨덴 북부 깊은 숲 속에 가면 기상천외한 '트리 호텔'이 색다른 숙박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아담한 쉼터들은 지상에서 4m~6m 높이, 소나무들 사이에 지어졌는데요.

외벽이 전부 거울로 돼 있는 정육면체 형태의 '미러큐브'는 나무와 하늘이 반사돼 멀리서 보면 숲과 구분이 안 될 정도입니다.

SF 영화에서 본 UFO가 착륙한 듯한 비행접시 객실도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각기 다른 건축가가 디자인한 6개의 객실은 콘셉트와 실내장식 등이 다르지만, 친환경 재료와 공법을 사용했다는 건 공통점입니다.

<인터뷰> 후안 파블로 살트리 : "우루과이 관광객 정말 멋진 경험이었어요. 고요하고 평화롭고요. 룸서비스와 음식도 만족스러웠어요."

5년 전 문을 연 '트리 호텔'은 연간 호텔 객실 점유율이 60%를 넘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반세기 만에 미국과 쿠바의 외교 정상화가 성사된 후에 쿠바 골프장을 찾는 캐나다 골퍼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한때 쿠바 정부는 골프를 '자본주의 스포츠'로 규정하고 말살 정책을 폈는데요.

몇 년 전부터는 골프를 외화벌이 수단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쿠바에 6일 이상 머무는 골프 여행객들에게 호텔 숙박비를 10%를 할인해주는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피에르(캐나다 관광객) : "제2의 집이나 다름없어요. 즐겁게 지낼 수 있는 곳이죠."

쿠바는 미국과 거리가 가까운 데다 1년 내내 따뜻한 기후, 넓은 해안선 등을 갖추고 있어서 골프장 개발의 최적지로 꼽혀왔는데요.

수년 안에 외국 자본의 투자를 받은 호화 골프장이 문을 열면, 쿠바의 관광 수입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7m와 60m 높이의 암석을 팽팽하게 연결한 줄 위를 한 발 한 발 걸어가는 남성.

안전장치를 하나 달고 있긴 하지만 보기만 해도 아슬아슬합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서 균형을 잡는 게 쉽지 않은데요.

이란에 '슬랙라인'을 전파한 선구자라는 자부심을 가진 20대 청년들은, 줄에서 미끄러졌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면서도 도전을 계속합니다.

<인터뷰> 모함마드 레자(슬랙라인 동호회 회원) : "높은 곳에서 줄을 타면 기분이 좋아져요. 자유를 느끼게 되고요. 모든 집착을 버리게 되죠."

'슬랙라인'은 탄성이 뛰어난 납작한 줄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과 균형감이 요구되는데요.

이란에서도 색다른 묘미를 주는 슬랙라인에 관심을 두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드론의 쓰임새는 어디까지 확대될까요?

영국 한 저가 항공사는 자동화된 드론으로 대형 항공기 외면의 이상 여부를 검사하는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는데요.

각 드론에는 고해상도 '4K 카메라'와 외부의 지형지물을 확인하는 '라이다' 센서가 장착돼 있습니다.

드론을 활용할 경우 항공기 검사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해 항공기 유지 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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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이모저모] 자연 속 이색 쉼터 ‘스웨덴 트리 호텔’
    • 입력 2016-01-04 10:56:17
    • 수정2016-01-04 11:26:24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스웨덴에 있는 '트리 호텔'은 이름 그대로 나무 위에 지어진 호텔인데요.

한적한 숲 속에 위치한 데다 외관까지 독특해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스웨덴 북부 깊은 숲 속에 가면 기상천외한 '트리 호텔'이 색다른 숙박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아담한 쉼터들은 지상에서 4m~6m 높이, 소나무들 사이에 지어졌는데요.

외벽이 전부 거울로 돼 있는 정육면체 형태의 '미러큐브'는 나무와 하늘이 반사돼 멀리서 보면 숲과 구분이 안 될 정도입니다.

SF 영화에서 본 UFO가 착륙한 듯한 비행접시 객실도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각기 다른 건축가가 디자인한 6개의 객실은 콘셉트와 실내장식 등이 다르지만, 친환경 재료와 공법을 사용했다는 건 공통점입니다.

<인터뷰> 후안 파블로 살트리 : "우루과이 관광객 정말 멋진 경험이었어요. 고요하고 평화롭고요. 룸서비스와 음식도 만족스러웠어요."

5년 전 문을 연 '트리 호텔'은 연간 호텔 객실 점유율이 60%를 넘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반세기 만에 미국과 쿠바의 외교 정상화가 성사된 후에 쿠바 골프장을 찾는 캐나다 골퍼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한때 쿠바 정부는 골프를 '자본주의 스포츠'로 규정하고 말살 정책을 폈는데요.

몇 년 전부터는 골프를 외화벌이 수단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쿠바에 6일 이상 머무는 골프 여행객들에게 호텔 숙박비를 10%를 할인해주는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피에르(캐나다 관광객) : "제2의 집이나 다름없어요. 즐겁게 지낼 수 있는 곳이죠."

쿠바는 미국과 거리가 가까운 데다 1년 내내 따뜻한 기후, 넓은 해안선 등을 갖추고 있어서 골프장 개발의 최적지로 꼽혀왔는데요.

수년 안에 외국 자본의 투자를 받은 호화 골프장이 문을 열면, 쿠바의 관광 수입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7m와 60m 높이의 암석을 팽팽하게 연결한 줄 위를 한 발 한 발 걸어가는 남성.

안전장치를 하나 달고 있긴 하지만 보기만 해도 아슬아슬합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서 균형을 잡는 게 쉽지 않은데요.

이란에 '슬랙라인'을 전파한 선구자라는 자부심을 가진 20대 청년들은, 줄에서 미끄러졌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면서도 도전을 계속합니다.

<인터뷰> 모함마드 레자(슬랙라인 동호회 회원) : "높은 곳에서 줄을 타면 기분이 좋아져요. 자유를 느끼게 되고요. 모든 집착을 버리게 되죠."

'슬랙라인'은 탄성이 뛰어난 납작한 줄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과 균형감이 요구되는데요.

이란에서도 색다른 묘미를 주는 슬랙라인에 관심을 두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드론의 쓰임새는 어디까지 확대될까요?

영국 한 저가 항공사는 자동화된 드론으로 대형 항공기 외면의 이상 여부를 검사하는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는데요.

각 드론에는 고해상도 '4K 카메라'와 외부의 지형지물을 확인하는 '라이다' 센서가 장착돼 있습니다.

드론을 활용할 경우 항공기 검사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해 항공기 유지 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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