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어선 침몰 실종자 수색 재개…100여 명 투입

입력 2016.01.08 (06:25) 수정 2016.01.0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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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선 침몰로 대청호에서 실종된 2명에 대한 수색이 오전 9시 무렵부터 재개됩니다.

유해조수 감시 활동에 나섰다고 하는데, 선박운항 허가도 없이 대청호에서 배를 모는 등 이번 사고도 안전불감증이 빚은 인재로 보입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청호에서 0.2톤급 소형 어선이 침몰한 것은 어제 오후 2시쯤입니다.

46살 김 모 씨 등 4명이 타고 있었는데 2명은 실종됐습니다.

헤엄쳐 배에서 탈출한 김 씨 등 2명은 구청의 연락을 받고 출동한 댐관리단 행정선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이들은 경찰에, 프로펠러가 암초에 걸려 배가 고장났고, 그 뒤 물이 차올라 침몰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구조된 2명은 수렵 허가를 가진 대전 동구청 소속 유해조수 피해방지단이었습니다.

<인터뷰> 구조된 탑승객 : "얼마 전에 유해조수 때문에 문제가 많이 됐어요. 신고들어와서. 도망가는 것들 잡으려고 소탕하려고."

하지만 실종된 46살 이모 씨 등 2명은 유해조수 방지단이 아니어서 경찰은 이들이 배에 탑승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대청호 선박 운항 허가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구조된 2명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을 미뤄, 실종자도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대로 119구조대원 등 100여 명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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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청호 어선 침몰 실종자 수색 재개…100여 명 투입
    • 입력 2016-01-08 06:27:21
    • 수정2016-01-08 07: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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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선 침몰로 대청호에서 실종된 2명에 대한 수색이 오전 9시 무렵부터 재개됩니다.

유해조수 감시 활동에 나섰다고 하는데, 선박운항 허가도 없이 대청호에서 배를 모는 등 이번 사고도 안전불감증이 빚은 인재로 보입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청호에서 0.2톤급 소형 어선이 침몰한 것은 어제 오후 2시쯤입니다.

46살 김 모 씨 등 4명이 타고 있었는데 2명은 실종됐습니다.

헤엄쳐 배에서 탈출한 김 씨 등 2명은 구청의 연락을 받고 출동한 댐관리단 행정선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이들은 경찰에, 프로펠러가 암초에 걸려 배가 고장났고, 그 뒤 물이 차올라 침몰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구조된 2명은 수렵 허가를 가진 대전 동구청 소속 유해조수 피해방지단이었습니다.

<인터뷰> 구조된 탑승객 : "얼마 전에 유해조수 때문에 문제가 많이 됐어요. 신고들어와서. 도망가는 것들 잡으려고 소탕하려고."

하지만 실종된 46살 이모 씨 등 2명은 유해조수 방지단이 아니어서 경찰은 이들이 배에 탑승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대청호 선박 운항 허가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구조된 2명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을 미뤄, 실종자도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대로 119구조대원 등 100여 명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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