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는 지금…주민 대피소 개방·긴급 점검

입력 2016.01.09 (21:08) 수정 2016.01.0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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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땅과 겨우 몇 킬로미터 거리밖에 되지 않는 서해 최북단 백령도도 긴장감이 높아져 있습니다.

북한 도발에 대비해 경계 태세가 강화돼 있습니다.

현지를 연결해 봅니다.

임장원 기자, 바로 뒤에 보이는 게 주민대피소인 것 같네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평소 같으면 잠겨있어야 할 주민대피소 문이 어제(8일)부터 이렇게 열려있습니다.

북한의 도발 우려에 대비한 조치입니다.

이런 대피소가 백령도에는 26곳 있는데요,

최북단 접경지역인 만큼 시설도 현대식으로 갖춰져있습니다.

냉난방과 공기정화 시스템, 위성방송까지 설치돼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돼있습니다.

전기와 수도, 통신이 차단돼도 상당기간 대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긴급 점검도 이뤄진 상태입니다.

북녘땅까지 최단거리로 8킬로미터에 불과한 이곳에 주둔하고 있는 해병대 장병 수천 명은 경계 태세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0년 서해 5도 가운데 한 곳인 연평도에 북한군의 기습적인 포격 공격이 있었던 만큼 군은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정호섭 해군참모총장도 오늘 해병대 연평부대와 해군의 최전방 해상기지를 찾아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북한이 도발하면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응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군의 비상 대비 태세 속에서 백령도 주민들은 차분하게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천과 서해 5도를 잇는 배편도 정상 운항되고 있고 겨울 관광객들도 예년 평균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백령도에서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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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령도는 지금…주민 대피소 개방·긴급 점검
    • 입력 2016-01-09 20:42:54
    • 수정2016-01-09 22: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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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땅과 겨우 몇 킬로미터 거리밖에 되지 않는 서해 최북단 백령도도 긴장감이 높아져 있습니다.

북한 도발에 대비해 경계 태세가 강화돼 있습니다.

현지를 연결해 봅니다.

임장원 기자, 바로 뒤에 보이는 게 주민대피소인 것 같네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평소 같으면 잠겨있어야 할 주민대피소 문이 어제(8일)부터 이렇게 열려있습니다.

북한의 도발 우려에 대비한 조치입니다.

이런 대피소가 백령도에는 26곳 있는데요,

최북단 접경지역인 만큼 시설도 현대식으로 갖춰져있습니다.

냉난방과 공기정화 시스템, 위성방송까지 설치돼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돼있습니다.

전기와 수도, 통신이 차단돼도 상당기간 대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긴급 점검도 이뤄진 상태입니다.

북녘땅까지 최단거리로 8킬로미터에 불과한 이곳에 주둔하고 있는 해병대 장병 수천 명은 경계 태세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0년 서해 5도 가운데 한 곳인 연평도에 북한군의 기습적인 포격 공격이 있었던 만큼 군은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정호섭 해군참모총장도 오늘 해병대 연평부대와 해군의 최전방 해상기지를 찾아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북한이 도발하면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응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군의 비상 대비 태세 속에서 백령도 주민들은 차분하게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천과 서해 5도를 잇는 배편도 정상 운항되고 있고 겨울 관광객들도 예년 평균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백령도에서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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