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유치원 입학한 조지 왕자…국민 속 영국 왕실

입력 2016.01.09 (21:17) 수정 2016.01.0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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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귀족 학교에 다니는 게 그 누구보다도 당연할 것 같은 영국 왕자가 일반 서민 유치원으로 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뉴스를 많이 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런던에서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만 두 돌이 넘은 조지 왕자가 처음으로 유치원에 가는 모습입니다.

왕위 계승 서열 3위, 그러나 등원길은 너무나 평범했습니다.

명품과는 거리가 먼 옷과 배낭, 여느 유치원생과 다를 바 없습니다.

30년 전 아빠 윌리엄 왕세손이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화려한 유치원 입학식을 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특히 조지 왕자가 다니는 유치원은 서민 유치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연간 3천 2백만원의 영국 왕실 인근 유치원과는 큰 차이가 난다고 언론은 전했습니다.

<인터뷰>크리스토퍼(런던 시민) : “특별하지 않게 평범한 어린이와 만날 수 있게 해 준 것은 굉장히 잘 한 일입니다.”

영국 왕실의 서민 행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왕위 계승 서열 2위이자 7년 동안의 군 복무를 마친 윌리엄 왕세손은 지난해 응급 헬리콥터 조종사로 취직해 일하고 있습니다.

윌리엄 왕세손의 동생 해리 왕자 역시 군 복무 기간 동안 두차례 전쟁에 참전했습니다.

왕실 가족은 국민들의 품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뜻을 실천하려는 노력들이 왕실에 대한 영국 국민들의 지지를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영국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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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민 유치원 입학한 조지 왕자…국민 속 영국 왕실
    • 입력 2016-01-09 20:57:55
    • 수정2016-01-09 22: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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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귀족 학교에 다니는 게 그 누구보다도 당연할 것 같은 영국 왕자가 일반 서민 유치원으로 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뉴스를 많이 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런던에서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만 두 돌이 넘은 조지 왕자가 처음으로 유치원에 가는 모습입니다.

왕위 계승 서열 3위, 그러나 등원길은 너무나 평범했습니다.

명품과는 거리가 먼 옷과 배낭, 여느 유치원생과 다를 바 없습니다.

30년 전 아빠 윌리엄 왕세손이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화려한 유치원 입학식을 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특히 조지 왕자가 다니는 유치원은 서민 유치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연간 3천 2백만원의 영국 왕실 인근 유치원과는 큰 차이가 난다고 언론은 전했습니다.

<인터뷰>크리스토퍼(런던 시민) : “특별하지 않게 평범한 어린이와 만날 수 있게 해 준 것은 굉장히 잘 한 일입니다.”

영국 왕실의 서민 행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왕위 계승 서열 2위이자 7년 동안의 군 복무를 마친 윌리엄 왕세손은 지난해 응급 헬리콥터 조종사로 취직해 일하고 있습니다.

윌리엄 왕세손의 동생 해리 왕자 역시 군 복무 기간 동안 두차례 전쟁에 참전했습니다.

왕실 가족은 국민들의 품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뜻을 실천하려는 노력들이 왕실에 대한 영국 국민들의 지지를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영국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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