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실험 자축’…김정은 보란 듯이 기념사진

입력 2016.01.11 (21:07) 수정 2016.01.11 (21: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은 이번엔 보란 듯이 핵실험에 관여한 인물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B-52 전략 폭격기의 한반도 전개에 대해서는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의 집무실이 있는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 앞.

4차 핵실험에 관여한 과학자와 기술자 등 수백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맨 앞줄 정중앙에 선 김정은과 함께 핵실험 자축 기념사진을 찍는 겁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우렁찬 만세의 환호와 김정은 결사옹위의 구호가 터져올라 하늘땅을 진감하였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핵 개발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자위적 핵 억제력을 더욱 튼튼히 다지기 위한 과학연구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시고..."

핵 개발 주역들의 면면도 일부 확인됐습니다.

김정은 오른편에 나란히 선 리만건과 리병철, 평북도당 책임비서였던 리만건은 지난해 말 핵 개발을 담당하는 군수공업부장에, 공군사령관이었던 리병철은 제1부부장에 임명된 것으로 관측됩니다.

북한은 미국의 B-52 폭격기 전개에 대해서는 정세를 전쟁 접경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하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북한은 또 방북 취재 중인 CNN을 통해 억류 중인 임현수 목사의 근황과 함께 석 달 전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는 한국계 미국인의 인터뷰를 내보내며 국제 사회를 향한 여론전도 본격화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핵실험 자축’…김정은 보란 듯이 기념사진
    • 입력 2016-01-11 21:10:01
    • 수정2016-01-11 21:16:01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은 이번엔 보란 듯이 핵실험에 관여한 인물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B-52 전략 폭격기의 한반도 전개에 대해서는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의 집무실이 있는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 앞.

4차 핵실험에 관여한 과학자와 기술자 등 수백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맨 앞줄 정중앙에 선 김정은과 함께 핵실험 자축 기념사진을 찍는 겁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우렁찬 만세의 환호와 김정은 결사옹위의 구호가 터져올라 하늘땅을 진감하였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핵 개발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자위적 핵 억제력을 더욱 튼튼히 다지기 위한 과학연구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시고..."

핵 개발 주역들의 면면도 일부 확인됐습니다.

김정은 오른편에 나란히 선 리만건과 리병철, 평북도당 책임비서였던 리만건은 지난해 말 핵 개발을 담당하는 군수공업부장에, 공군사령관이었던 리병철은 제1부부장에 임명된 것으로 관측됩니다.

북한은 미국의 B-52 폭격기 전개에 대해서는 정세를 전쟁 접경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하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북한은 또 방북 취재 중인 CNN을 통해 억류 중인 임현수 목사의 근황과 함께 석 달 전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는 한국계 미국인의 인터뷰를 내보내며 국제 사회를 향한 여론전도 본격화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