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첫 여성 총통 눈앞에…양안 관계 바뀌나?

입력 2016.01.16 (21:02) 수정 2016.01.1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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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타이완에선 오늘(16일) 총통 선거가 치러졌습니다.

처음으로 여성 총통이 탄생하며 정권이 바뀌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타이완으로 가봅니다.

김태욱 특파원! 현재 득표율이 꽤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나 보죠?

[연관 기사]☞ 미혼·소수민족 출신 ‘선거의 여왕’…차이잉원은 누구?

<리포트>

예상대로 야당 민진당의 차이잉원 후보가 50% 이상의 득표율을 얻고 있어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차이잉원 후보의 선거운동본부 앞에 나와있는데요,

이곳은 잔치 분위깁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수천 명의 지지자들이 모여들어서, 벌써 승리를 자축하고 있습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타이완 사상 첫 여성 총통이 탄생하게 됩니다.

민진당은 천수이벤 총통 이후 8년 만에 정권교체를 실현하게 됩니다.

함께 치러진 입법위원 선거에서도 역시 민진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반면 집권 국민당 주리룬 후보는 끝까지 총력전을 펼쳤지만 이미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입니다.

국민당의 친중정책과 경제침체 대한 타이완인들의 불만이 선거 결과로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셈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양안관계도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오늘(16일) 선거는 타이완 전역 만5천여 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고요, 유권자 천8백여만 명 가운데 투표율은 73%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최총 선거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오늘밤(16일) 11쯤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타이완 사회와 양안관계가 중대한 변화의 순간을 맞고 있습니다.

타이베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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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첫 여성 총통 눈앞에…양안 관계 바뀌나?
    • 입력 2016-01-16 21:04:39
    • 수정2016-01-16 2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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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타이완에선 오늘(16일) 총통 선거가 치러졌습니다.

처음으로 여성 총통이 탄생하며 정권이 바뀌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타이완으로 가봅니다.

김태욱 특파원! 현재 득표율이 꽤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나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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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예상대로 야당 민진당의 차이잉원 후보가 50% 이상의 득표율을 얻고 있어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차이잉원 후보의 선거운동본부 앞에 나와있는데요,

이곳은 잔치 분위깁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수천 명의 지지자들이 모여들어서, 벌써 승리를 자축하고 있습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타이완 사상 첫 여성 총통이 탄생하게 됩니다.

민진당은 천수이벤 총통 이후 8년 만에 정권교체를 실현하게 됩니다.

함께 치러진 입법위원 선거에서도 역시 민진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반면 집권 국민당 주리룬 후보는 끝까지 총력전을 펼쳤지만 이미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입니다.

국민당의 친중정책과 경제침체 대한 타이완인들의 불만이 선거 결과로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셈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양안관계도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오늘(16일) 선거는 타이완 전역 만5천여 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고요, 유권자 천8백여만 명 가운데 투표율은 73%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최총 선거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오늘밤(16일) 11쯤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타이완 사회와 양안관계가 중대한 변화의 순간을 맞고 있습니다.

타이베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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