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테니스 대회 승부 조작 의혹”

입력 2016.01.19 (12:34) 수정 2016.01.19 (13: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영국의 BBC가 테니스 승부조작 의혹을 보도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승부조작에는 국제 베팅 업체들이 조직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 남자 테니스 랭킹 1위인 조코비치는 과거 은밀한 제안을 받은 적이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경기를 져 줄 경우 1억 9천만 원을 주겠다는 내용입니다.

<녹취> 조코비치(테니스 세계랭킹 1위) : "제 경우 과거 함께 일했던 사람을 통해 제안을 받았습니다. 제 팀이었죠."

조코비치는 일언지하에 그 제안을 거절했고 그 이후 비슷한 요청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영국의 BBC는 세계랭킹 50위에 포함된 선수 16명이 승부조작에 수차례 관여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승부조작에는 국제 베팅 업체들이 조직적으로 관여했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호텔 방에서 대기 중인 선수에게 접촉해 승부조작 대가로 최대 6천만 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28번의 승부조작으로 이탈리아의 한 업체는 11억 7천만 원의 수익을 올렸고, 러시아 업체는 5번의 승부조작으로 4억 5천만원을 챙겼습니다.

남자 프로테니스협회는 승부조작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케이스 레르모드(남자프로테니스협회 회장) : "BBC와 버즈피드가 10년 전의 일을 보도했으니 조사를 해 보겠습니다."

세계 테니스계에 승부조작 파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계 정상급 테니스 대회 승부 조작 의혹”
    • 입력 2016-01-19 12:37:08
    • 수정2016-01-19 13:11:39
    뉴스 12
<앵커 멘트>

영국의 BBC가 테니스 승부조작 의혹을 보도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승부조작에는 국제 베팅 업체들이 조직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 남자 테니스 랭킹 1위인 조코비치는 과거 은밀한 제안을 받은 적이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경기를 져 줄 경우 1억 9천만 원을 주겠다는 내용입니다.

<녹취> 조코비치(테니스 세계랭킹 1위) : "제 경우 과거 함께 일했던 사람을 통해 제안을 받았습니다. 제 팀이었죠."

조코비치는 일언지하에 그 제안을 거절했고 그 이후 비슷한 요청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영국의 BBC는 세계랭킹 50위에 포함된 선수 16명이 승부조작에 수차례 관여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승부조작에는 국제 베팅 업체들이 조직적으로 관여했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호텔 방에서 대기 중인 선수에게 접촉해 승부조작 대가로 최대 6천만 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28번의 승부조작으로 이탈리아의 한 업체는 11억 7천만 원의 수익을 올렸고, 러시아 업체는 5번의 승부조작으로 4억 5천만원을 챙겼습니다.

남자 프로테니스협회는 승부조작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케이스 레르모드(남자프로테니스협회 회장) : "BBC와 버즈피드가 10년 전의 일을 보도했으니 조사를 해 보겠습니다."

세계 테니스계에 승부조작 파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