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압박 외교로 북핵 문제 해결”

<앵커 멘트>

외교통일국방부는 오늘 업무보고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직면한 엄중한 외교안보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대북 압박외교를 통한 북핵문제 해결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교부는 '북핵 대응과 평화통일 외교'를 주제로 한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행동 변화를 이끌기 위해 압박 외교를 중심으로 한 총체적인 접근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북한이 4차 핵실험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주변국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전방위 외교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유엔 안보리 차원의 '강력하고 포괄적인' 제재가 도출되도록 노력을 집중하는 한편 양자 차원의 독자적인 제재 조치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제사회가 대북 압박을 강화하고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공조하는 한편 6자회담 틀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북한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는 이와 함께 주변 4국과의 외교를 적극 전개하고 한미중, 한미일 등 3각 협력 체재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동북아평화협력구상과 유라시아 구상의 내실화를 통해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하고 글로벌 개발 협력과 국제기구 활동을 통해 통일을 위한 국제적인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