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확립, 신뢰회복이 선결조건

입력 2002.05.17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스승의 날 연속기획, 오늘은 마지막 시간으로 교권확립 방안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이번에 교단의 현실을 취재한 소현정 기자는 교권회복의 첫 걸음이 교사에 대한 신뢰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자: 지난 99년 스승의 날, 촌지를 둘러싼 잡음을 우려해 서울 시내 초등학교가 사상 최초로 일제히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스승의 날에도 서울 시내 초등학교 중 40%가 학교 문을 닫았습니다.
촌지나 선물을 받음으로써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 학교가 쉰 것입니다.
교사에 대한 불신이 그만큼 깊다는 반증입니다.
⊙홍승희(학부모): 우리 아이들도 그렇고 엄마들 입장에서도 선생님을 존경해야지 선생님들 권위도 살아나고 또 우리 교권도 더 확립되지 않을까...
⊙기자: 일방적으로 결정되는 교원정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교사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거셉니다.
⊙배종학(오류초등학교 교장): 학교 교육 계획을 수립할 때 교사의 의견, 학부모의 의견을 모두 모아서 교육청에서 내놓은 안을 검토하고...
⊙기자: 처우개선도 교권확립에 필수적입니다.
교육대학과 사범대학에 대한 지원을 확충해 교직을 선택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송광용(서울교대 교수): 일반 대기업체의 보수에 예컨대 70%, 80% 수준은 늘 보장될 수 있도록 해 주는 그러한 법적,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기자: 우리 사회의 백년대계를 위해 또 청소년들의 밝은 내일을 위해 교권 확립은 하루빨리 이뤄내야 할 우리 모두의 숙제입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교권확립, 신뢰회복이 선결조건
    • 입력 2002-05-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스승의 날 연속기획, 오늘은 마지막 시간으로 교권확립 방안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이번에 교단의 현실을 취재한 소현정 기자는 교권회복의 첫 걸음이 교사에 대한 신뢰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자: 지난 99년 스승의 날, 촌지를 둘러싼 잡음을 우려해 서울 시내 초등학교가 사상 최초로 일제히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스승의 날에도 서울 시내 초등학교 중 40%가 학교 문을 닫았습니다. 촌지나 선물을 받음으로써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 학교가 쉰 것입니다. 교사에 대한 불신이 그만큼 깊다는 반증입니다. ⊙홍승희(학부모): 우리 아이들도 그렇고 엄마들 입장에서도 선생님을 존경해야지 선생님들 권위도 살아나고 또 우리 교권도 더 확립되지 않을까... ⊙기자: 일방적으로 결정되는 교원정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교사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거셉니다. ⊙배종학(오류초등학교 교장): 학교 교육 계획을 수립할 때 교사의 의견, 학부모의 의견을 모두 모아서 교육청에서 내놓은 안을 검토하고... ⊙기자: 처우개선도 교권확립에 필수적입니다. 교육대학과 사범대학에 대한 지원을 확충해 교직을 선택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송광용(서울교대 교수): 일반 대기업체의 보수에 예컨대 70%, 80% 수준은 늘 보장될 수 있도록 해 주는 그러한 법적,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기자: 우리 사회의 백년대계를 위해 또 청소년들의 밝은 내일을 위해 교권 확립은 하루빨리 이뤄내야 할 우리 모두의 숙제입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