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저녁 8시까지 운항 중단…9만 명 발 묶여

입력 2016.01.25 (09:31) 수정 2016.01.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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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도에 32년만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제주공항의 항공편 운항이 사흘째 중단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수백 편이 뜨지 못해 많게는 승객 9만명의 발이 묶일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가람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제주공항 출발 대합실은 이른 아침부터 북적이고 있습니다.

항공사마다 창구 운영을 재개하면서 승객들이 다시 늘어서기 시작한 건데요.

대기 예약과 임시 항공기 운항계획 등을 문의하느라 분주한 상황입니다.

항공사 창구 주변에는 발이 묶인 승객들이 스티로폼 등을 깔고 라면 등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는데요.

지난밤 공항에서는 별도의 숙소를 잡지 못하거나 조금이라도 먼저 대기 번호를 받으려는 승객 천 7백여 명이 머물기도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저녁 8시까지 활주로를 통제했는데요, 오늘도 수백 편이 결항되면서 9만 명 가량의 발이 묶이게 됐습니다.

국토부는 정상을 되찾을 경우 임시편을 밤늦게까지 운항할 계획이지만 이번 결항 여파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제주도에는 어제 32년 만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는데요.

한라산엔 1미터가 넘는 눈이 내렸고, 제주시에는 11.5, 서귀포는 9.5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제주 전역에는 7년만에 내려진 한파주의보가 이어졌고 서귀포 최저기온은 기상관측이래 가장 낮았습니다.

오늘도 제주도엔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오후들어 점차 그치겠고 기온은 다소 올라 영상 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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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공항 저녁 8시까지 운항 중단…9만 명 발 묶여
    • 입력 2016-01-25 09:32:37
    • 수정2016-01-25 10: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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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도에 32년만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제주공항의 항공편 운항이 사흘째 중단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수백 편이 뜨지 못해 많게는 승객 9만명의 발이 묶일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가람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제주공항 출발 대합실은 이른 아침부터 북적이고 있습니다.

항공사마다 창구 운영을 재개하면서 승객들이 다시 늘어서기 시작한 건데요.

대기 예약과 임시 항공기 운항계획 등을 문의하느라 분주한 상황입니다.

항공사 창구 주변에는 발이 묶인 승객들이 스티로폼 등을 깔고 라면 등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는데요.

지난밤 공항에서는 별도의 숙소를 잡지 못하거나 조금이라도 먼저 대기 번호를 받으려는 승객 천 7백여 명이 머물기도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저녁 8시까지 활주로를 통제했는데요, 오늘도 수백 편이 결항되면서 9만 명 가량의 발이 묶이게 됐습니다.

국토부는 정상을 되찾을 경우 임시편을 밤늦게까지 운항할 계획이지만 이번 결항 여파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제주도에는 어제 32년 만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는데요.

한라산엔 1미터가 넘는 눈이 내렸고, 제주시에는 11.5, 서귀포는 9.5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제주 전역에는 7년만에 내려진 한파주의보가 이어졌고 서귀포 최저기온은 기상관측이래 가장 낮았습니다.

오늘도 제주도엔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오후들어 점차 그치겠고 기온은 다소 올라 영상 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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