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테러 무서워 안 가요’ 홍해 관광객 급감

입력 2016.01.28 (12:47) 수정 2016.01.28 (13: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집트 홍해는 인기 높은 휴양지였지만 IS 테러 위협으로 관광객들이 급감하면서 공포의 휴양지로 변모했습니다.

<리포트>

온난한 기후와 남쪽에서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곳.

이집트 홍해 해변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꿈의 휴양지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이 해변엔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인터뷰> 아메드(호텔 책임자) : "보세요, 고객이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는 모든 준비를 마쳤지만 사람이 없어요."

이집트에 테러가 발생하기 전에 이 호텔은 예약률이 80%에 달하고 고객은 700명이 넘었습니다.

<인터뷰> 아메드(호텔 책임자) : "하도 사람이 없어서 고객을 셀 수 있어요, 하나, 둘 , 셋, ...현재 모든 투숙객은 단 열 명입니다."

호텔측은 직원을 절반이나 감축하고 숙박료를 하루 5만원대로 내렸지만 고객들은 찾아오지 않습니다.

<인터뷰> F2 기자 : "이곳 홍해의 해변엔 이렇게 사람 한 명 볼 수 없습니다."

다른 관광지도 마찬가집니다.

평소에는 전 세계 관광객들로 북적이던 '시나이'반도의 캐서린 사원도 한산하긴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관광객 : "요즘 이집트 상황으로 봐서 앞으로는 이곳을 아예 못 오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왔습니다."

지난 2010년 1400만명을 넘었던 이집트 관광객 수는 지난해 900만명까지 급감했습니다.

테러 공포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프랑스, ‘테러 무서워 안 가요’ 홍해 관광객 급감
    • 입력 2016-01-28 12:52:06
    • 수정2016-01-28 13:11:07
    뉴스 12
<앵커 멘트>

이집트 홍해는 인기 높은 휴양지였지만 IS 테러 위협으로 관광객들이 급감하면서 공포의 휴양지로 변모했습니다.

<리포트>

온난한 기후와 남쪽에서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곳.

이집트 홍해 해변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꿈의 휴양지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이 해변엔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인터뷰> 아메드(호텔 책임자) : "보세요, 고객이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는 모든 준비를 마쳤지만 사람이 없어요."

이집트에 테러가 발생하기 전에 이 호텔은 예약률이 80%에 달하고 고객은 700명이 넘었습니다.

<인터뷰> 아메드(호텔 책임자) : "하도 사람이 없어서 고객을 셀 수 있어요, 하나, 둘 , 셋, ...현재 모든 투숙객은 단 열 명입니다."

호텔측은 직원을 절반이나 감축하고 숙박료를 하루 5만원대로 내렸지만 고객들은 찾아오지 않습니다.

<인터뷰> F2 기자 : "이곳 홍해의 해변엔 이렇게 사람 한 명 볼 수 없습니다."

다른 관광지도 마찬가집니다.

평소에는 전 세계 관광객들로 북적이던 '시나이'반도의 캐서린 사원도 한산하긴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관광객 : "요즘 이집트 상황으로 봐서 앞으로는 이곳을 아예 못 오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왔습니다."

지난 2010년 1400만명을 넘었던 이집트 관광객 수는 지난해 900만명까지 급감했습니다.

테러 공포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