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 출몰 신기해요’ 독일인 큰 관심

입력 2016.02.01 (12:48) 수정 2016.02.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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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독일 도심에 야생 늑대가 출현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불안에 떨기 보단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리포트>

주택가의 정원에 모습을 드러낸 야생 늑대.

가정 집 인근을 어슬렁 거립니다.

독일의 거리에선 이처럼 언제든 늑대와 마주칠 수 있습니다.

늑대는 19세기 말에 자취를 감췄지만, 2000년 초부터 폴란드에서 다시 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독일까지 퍼진 늑대 개체 수는 약 300마리로 추정되는데요, 농가의 양들을 공격하는 일도 잦아졌고, 심지어 도심에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화면은 최근 베를린의 외곽에 출현한 늑대입니다.

독일 서부에서는 한 운전자가 귀가 중에 집 앞에서 늑대와 마주쳤습니다.

<인터뷰> "처음엔 무서웠지만 무척 아름다워 보였어요. 차 안에서 내리지는 못했죠."

한 경찰은 순찰 중에 늑대와 마주쳐 코앞에서 촬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마커스(늑대 전문가) : "늑대는 멧돼지나 여우와 달리 먹이감을 사냥하는 습관이 있어서 도심에서 굳이 먹을 것을 찾지 않습니다."

독일인의 80%는 늑대 출몰을 두려워 하기 보다 오히려 큰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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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늑대 출몰 신기해요’ 독일인 큰 관심
    • 입력 2016-02-01 12:49:08
    • 수정2016-02-01 13:00:35
    뉴스 12
<앵커 멘트>

최근 독일 도심에 야생 늑대가 출현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불안에 떨기 보단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리포트>

주택가의 정원에 모습을 드러낸 야생 늑대.

가정 집 인근을 어슬렁 거립니다.

독일의 거리에선 이처럼 언제든 늑대와 마주칠 수 있습니다.

늑대는 19세기 말에 자취를 감췄지만, 2000년 초부터 폴란드에서 다시 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독일까지 퍼진 늑대 개체 수는 약 300마리로 추정되는데요, 농가의 양들을 공격하는 일도 잦아졌고, 심지어 도심에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화면은 최근 베를린의 외곽에 출현한 늑대입니다.

독일 서부에서는 한 운전자가 귀가 중에 집 앞에서 늑대와 마주쳤습니다.

<인터뷰> "처음엔 무서웠지만 무척 아름다워 보였어요. 차 안에서 내리지는 못했죠."

한 경찰은 순찰 중에 늑대와 마주쳐 코앞에서 촬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마커스(늑대 전문가) : "늑대는 멧돼지나 여우와 달리 먹이감을 사냥하는 습관이 있어서 도심에서 굳이 먹을 것을 찾지 않습니다."

독일인의 80%는 늑대 출몰을 두려워 하기 보다 오히려 큰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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