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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직장’ 깨졌다…금융공기업도 성과연봉제
입력 2016.02.01 (21:22) 수정 2016.02.01 (22:33)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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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급여가 많은데다 직장의 안정성도 보장돼, 이른바 <신의 직장>로 불리던 금융 공기업에 대해 대대적인 수술이 가해집니다.

다른 어느 공기업보다도 강력한 성과연봉제를 전면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개 금융공공기관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8천 5백여만 원.

공공기관 평균보다 35% 가량 많습니다.

일반 기업에 비해서도 40% 넘게 많지만 생산성은 비슷합니다.

돈은 훨씬 많이 받는데, 내는 성과는 별반 차이가 없는 겁니다.

<인터뷰> 우광호(한국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 "금융산업에서 호봉에 따른 상승폭이 타산업에 비해서 상당히 크게 나타납니다. 생산성은 조금씩 감소하게 되는데, 임금 상승폭은 그에 비해 월등하게 커지니까 생산성 괴리는 계속 커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부가 금융업 전반에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려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우선,9개 금융공공기관에 내년부터 '성과연봉제'를 전면 도입하는데, 최하위직급과 기능직을 제외한 대부분의 직원이 대상입니다.

같은 직급이어도 실적에 따라 연봉을 30% 이상 차이나게 만들 계획입니다.

<인터뷰> 임종룡(금융위원장) : "성과중심 문화는 반드시 가야하고, 갈 수 밖에 없는 (방향입니다). 일하지 않아도, 전문성이 없어도, 똑같은 대우를 받는 조직은 도태될 수밖에 없고 지속가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금융노조가 임금 체계와 관련해 어떤 논의도 거부하겠다며 반발하고 있어 시행까지는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 ‘신의 직장’ 깨졌다…금융공기업도 성과연봉제
    • 입력 2016-02-01 21:22:49
    • 수정2016-02-01 22:33:35
    뉴스 9
<앵커 멘트>

급여가 많은데다 직장의 안정성도 보장돼, 이른바 <신의 직장>로 불리던 금융 공기업에 대해 대대적인 수술이 가해집니다.

다른 어느 공기업보다도 강력한 성과연봉제를 전면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개 금융공공기관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8천 5백여만 원.

공공기관 평균보다 35% 가량 많습니다.

일반 기업에 비해서도 40% 넘게 많지만 생산성은 비슷합니다.

돈은 훨씬 많이 받는데, 내는 성과는 별반 차이가 없는 겁니다.

<인터뷰> 우광호(한국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 "금융산업에서 호봉에 따른 상승폭이 타산업에 비해서 상당히 크게 나타납니다. 생산성은 조금씩 감소하게 되는데, 임금 상승폭은 그에 비해 월등하게 커지니까 생산성 괴리는 계속 커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부가 금융업 전반에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려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우선,9개 금융공공기관에 내년부터 '성과연봉제'를 전면 도입하는데, 최하위직급과 기능직을 제외한 대부분의 직원이 대상입니다.

같은 직급이어도 실적에 따라 연봉을 30% 이상 차이나게 만들 계획입니다.

<인터뷰> 임종룡(금융위원장) : "성과중심 문화는 반드시 가야하고, 갈 수 밖에 없는 (방향입니다). 일하지 않아도, 전문성이 없어도, 똑같은 대우를 받는 조직은 도태될 수밖에 없고 지속가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금융노조가 임금 체계와 관련해 어떤 논의도 거부하겠다며 반발하고 있어 시행까지는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