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처음 알린 獨 언론인 별세…“광주에 묻히고파”
입력 2016.02.02 (19:15)
수정 2016.02.0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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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18 민주화운동 당시 참혹한 현장을 영상에 담아 전 세계에 처음 알렸던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 씨가 별세했습니다.
광주에 묻히고 싶다는 고인의 유지에 따라 5.18 기념재단은 유류품을 안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화를 부르짖던 1980년 5월, 광주..
계엄군의 공격에 광주시민들은 무참히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 현장을 촬영해 전 세계에 알렸던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 씨가 오랜 투병 생활 끝에 지난달 25일 79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습니다.
독일 제 1공영방송 촬영기자였던 고 힌츠페터 씨는 광주에서 직접 목격한 모습을 찍어 독일로 보냈고, 이 영상은 전 세계로 방송돼 5.18 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처음으로 전한 보도가 됐습니다.
<인터뷰> 위르겐 힌츠페터(지난 2003년) :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의 잔혹함이 처음 며칠 동안 일어났던 것입니다."
지난 2005년 우리나라를 찾았던 고인은 자신이 숨진 뒤 광주에 묻히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5.18 기념재단은 고인이 생전에 남긴 머리카락 등 유류품을 광주광역시 망월동 옛 묘역에 안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양래(5.18기념재단 상임이사) : "심장에 큰 병을 앓아서 돌아가실 위기를 넘긴 다음이어서 그 때(2005년) 마침 유언처럼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광주 망월동에 묻히고 싶다.'"
광주광역시도 오는 5일 독일에서 엄수될 영결식에 조문단을 보내 고인의 넋을 기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참혹한 현장을 영상에 담아 전 세계에 처음 알렸던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 씨가 별세했습니다.
광주에 묻히고 싶다는 고인의 유지에 따라 5.18 기념재단은 유류품을 안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화를 부르짖던 1980년 5월, 광주..
계엄군의 공격에 광주시민들은 무참히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 현장을 촬영해 전 세계에 알렸던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 씨가 오랜 투병 생활 끝에 지난달 25일 79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습니다.
독일 제 1공영방송 촬영기자였던 고 힌츠페터 씨는 광주에서 직접 목격한 모습을 찍어 독일로 보냈고, 이 영상은 전 세계로 방송돼 5.18 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처음으로 전한 보도가 됐습니다.
<인터뷰> 위르겐 힌츠페터(지난 2003년) :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의 잔혹함이 처음 며칠 동안 일어났던 것입니다."
지난 2005년 우리나라를 찾았던 고인은 자신이 숨진 뒤 광주에 묻히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5.18 기념재단은 고인이 생전에 남긴 머리카락 등 유류품을 광주광역시 망월동 옛 묘역에 안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양래(5.18기념재단 상임이사) : "심장에 큰 병을 앓아서 돌아가실 위기를 넘긴 다음이어서 그 때(2005년) 마침 유언처럼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광주 망월동에 묻히고 싶다.'"
광주광역시도 오는 5일 독일에서 엄수될 영결식에 조문단을 보내 고인의 넋을 기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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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2-02 19:17:27
- 수정2016-02-02 19:26:50
<앵커 멘트>
5.18 민주화운동 당시 참혹한 현장을 영상에 담아 전 세계에 처음 알렸던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 씨가 별세했습니다.
광주에 묻히고 싶다는 고인의 유지에 따라 5.18 기념재단은 유류품을 안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화를 부르짖던 1980년 5월, 광주..
계엄군의 공격에 광주시민들은 무참히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 현장을 촬영해 전 세계에 알렸던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 씨가 오랜 투병 생활 끝에 지난달 25일 79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습니다.
독일 제 1공영방송 촬영기자였던 고 힌츠페터 씨는 광주에서 직접 목격한 모습을 찍어 독일로 보냈고, 이 영상은 전 세계로 방송돼 5.18 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처음으로 전한 보도가 됐습니다.
<인터뷰> 위르겐 힌츠페터(지난 2003년) :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의 잔혹함이 처음 며칠 동안 일어났던 것입니다."
지난 2005년 우리나라를 찾았던 고인은 자신이 숨진 뒤 광주에 묻히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5.18 기념재단은 고인이 생전에 남긴 머리카락 등 유류품을 광주광역시 망월동 옛 묘역에 안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양래(5.18기념재단 상임이사) : "심장에 큰 병을 앓아서 돌아가실 위기를 넘긴 다음이어서 그 때(2005년) 마침 유언처럼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광주 망월동에 묻히고 싶다.'"
광주광역시도 오는 5일 독일에서 엄수될 영결식에 조문단을 보내 고인의 넋을 기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참혹한 현장을 영상에 담아 전 세계에 처음 알렸던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 씨가 별세했습니다.
광주에 묻히고 싶다는 고인의 유지에 따라 5.18 기념재단은 유류품을 안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화를 부르짖던 1980년 5월, 광주..
계엄군의 공격에 광주시민들은 무참히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 현장을 촬영해 전 세계에 알렸던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 씨가 오랜 투병 생활 끝에 지난달 25일 79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습니다.
독일 제 1공영방송 촬영기자였던 고 힌츠페터 씨는 광주에서 직접 목격한 모습을 찍어 독일로 보냈고, 이 영상은 전 세계로 방송돼 5.18 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처음으로 전한 보도가 됐습니다.
<인터뷰> 위르겐 힌츠페터(지난 2003년) :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의 잔혹함이 처음 며칠 동안 일어났던 것입니다."
지난 2005년 우리나라를 찾았던 고인은 자신이 숨진 뒤 광주에 묻히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5.18 기념재단은 고인이 생전에 남긴 머리카락 등 유류품을 광주광역시 망월동 옛 묘역에 안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양래(5.18기념재단 상임이사) : "심장에 큰 병을 앓아서 돌아가실 위기를 넘긴 다음이어서 그 때(2005년) 마침 유언처럼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광주 망월동에 묻히고 싶다.'"
광주광역시도 오는 5일 독일에서 엄수될 영결식에 조문단을 보내 고인의 넋을 기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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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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