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전력 분석’의 진화…어디까지 왔나?

입력 2016.02.05 (21:49) 수정 2016.02.0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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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포츠의 비디오 분석 시스템은 2002 한일월드컵 당시 히딩크감독이 도입해 우리나라에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엔 스포츠 전력분석은 거의 모든 종목에서 실시되고 있는데요.

과거의 비디오 녹화가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진화했다고합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금은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비디오 분석은 2001년만해도 화제였습니다.

훈련장에 설치된 카메라, 실내에 모여 영상을 보는 선수들은 색다른 풍경이었습니다.

15년이 흐른 지금, 이제 앉아서 쳐다보기만하는 비디오분석이 오히려 낯섭니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훈련 중에 습관처럼 한 곳을 쳐다봅니다.

훈련장에 설치된 대형 화면에 조금전 자신의 동작이 그대로 보여져 문제를 찾고 곧바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최근 10연승을 달리며 2위에 오른 현대캐피탈의 저력에 숨은 훈련법입니다.

<인터뷰> 최태웅(현대캐피탈 감독) : "영상 촬영해서 5초나 7초 뒤에 다시 재생해서 볼 수 있거든요. 자세 교정과 걸음 등을 한번에 볼 수 있어서 도움됩니다."

여자 쇼트트랙대표팀도 1년째 실시간 훈련 모니터를 하고 있습니다.

숨가쁘게 빙판 위 트랙을 돈 뒤, 진지한 표정으로 모니터를 응시합니다.

<인터뷰> 최민정(여자 쇼트트랙 대표) : "바로 확인하니까 다음에는 아 이 부분이 안되니까 보완해야겠다 바로 고치려하고.."

0.01초를 줄이기위한 노력은 월드컵시리즈 4회 연속 계주 우승으로 이어졌습니다.

사후 분석이 아닌 실시간 분석. 경기력 향상을 이끄는 또다른 힘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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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디오 전력 분석’의 진화…어디까지 왔나?
    • 입력 2016-02-05 21:50:46
    • 수정2016-02-05 2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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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포츠의 비디오 분석 시스템은 2002 한일월드컵 당시 히딩크감독이 도입해 우리나라에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엔 스포츠 전력분석은 거의 모든 종목에서 실시되고 있는데요.

과거의 비디오 녹화가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진화했다고합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금은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비디오 분석은 2001년만해도 화제였습니다.

훈련장에 설치된 카메라, 실내에 모여 영상을 보는 선수들은 색다른 풍경이었습니다.

15년이 흐른 지금, 이제 앉아서 쳐다보기만하는 비디오분석이 오히려 낯섭니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훈련 중에 습관처럼 한 곳을 쳐다봅니다.

훈련장에 설치된 대형 화면에 조금전 자신의 동작이 그대로 보여져 문제를 찾고 곧바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최근 10연승을 달리며 2위에 오른 현대캐피탈의 저력에 숨은 훈련법입니다.

<인터뷰> 최태웅(현대캐피탈 감독) : "영상 촬영해서 5초나 7초 뒤에 다시 재생해서 볼 수 있거든요. 자세 교정과 걸음 등을 한번에 볼 수 있어서 도움됩니다."

여자 쇼트트랙대표팀도 1년째 실시간 훈련 모니터를 하고 있습니다.

숨가쁘게 빙판 위 트랙을 돈 뒤, 진지한 표정으로 모니터를 응시합니다.

<인터뷰> 최민정(여자 쇼트트랙 대표) : "바로 확인하니까 다음에는 아 이 부분이 안되니까 보완해야겠다 바로 고치려하고.."

0.01초를 줄이기위한 노력은 월드컵시리즈 4회 연속 계주 우승으로 이어졌습니다.

사후 분석이 아닌 실시간 분석. 경기력 향상을 이끄는 또다른 힘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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