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 암매장’ 추가 조사…오늘 부검

입력 2016.02.16 (17:07) 수정 2016.02.1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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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큰 딸을 때려 숨지게 한 어머니 박 모 씨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박 씨의 지인들을 상대로 폭행 가담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숨진 김 양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오늘 시신을 부검한 데 이어 내일 현장 검증을 할 계획입니다.

손원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어머니 박 모 씨의 시신 유기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된 대학 동창 42살 백 모 씨와 45살 이 모 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였습니다.

박 씨의 7살 큰 딸이 이 씨의 집에서 숨지기 전 날 이들이 폭행에 가담했는지, 또 추가 학대는 없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 씨는 "잘못했다"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인 반면 이 씨는 학대 사실을 몰랐다며 일부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경기도 광주의 한 야산에서 백골로 발견된 큰 딸 시신에 대한 부검도 부산과학수사연구소에서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육안으로는 폭행 여부를 판정할 수 없었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가리기 위해 정밀 감정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오동욱(경남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오늘 부검을 실시하여 DNA 감정 등 정확한인적 사항을 확인하고 골밀도 검사 등을 통한 정확한 결과(사망 원인) 확인을 위해서 3~4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어머니 박 씨의 폭행 외에 독극물 등 큰 딸을 사망에 이르게 한 다른 원인이 있는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내일 경기도 광주 야산과 용인 아파트에서 살해와 시신 유기 등을 현장 검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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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딸 암매장’ 추가 조사…오늘 부검
    • 입력 2016-02-16 17:09:21
    • 수정2016-02-16 17: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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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큰 딸을 때려 숨지게 한 어머니 박 모 씨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박 씨의 지인들을 상대로 폭행 가담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숨진 김 양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오늘 시신을 부검한 데 이어 내일 현장 검증을 할 계획입니다.

손원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어머니 박 모 씨의 시신 유기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된 대학 동창 42살 백 모 씨와 45살 이 모 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였습니다.

박 씨의 7살 큰 딸이 이 씨의 집에서 숨지기 전 날 이들이 폭행에 가담했는지, 또 추가 학대는 없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 씨는 "잘못했다"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인 반면 이 씨는 학대 사실을 몰랐다며 일부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경기도 광주의 한 야산에서 백골로 발견된 큰 딸 시신에 대한 부검도 부산과학수사연구소에서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육안으로는 폭행 여부를 판정할 수 없었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가리기 위해 정밀 감정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오동욱(경남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오늘 부검을 실시하여 DNA 감정 등 정확한인적 사항을 확인하고 골밀도 검사 등을 통한 정확한 결과(사망 원인) 확인을 위해서 3~4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어머니 박 씨의 폭행 외에 독극물 등 큰 딸을 사망에 이르게 한 다른 원인이 있는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내일 경기도 광주 야산과 용인 아파트에서 살해와 시신 유기 등을 현장 검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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