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운전…아찔한 ‘어린이 통학버스’
입력 2016.02.18 (21:29)
수정 2016.02.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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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의를 기울여 안전하게 운행해야 하는 어린이 통학 버스를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통학 버스에는 보육교사도 함께 타고 있었지만, 제지하지 못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란색 승합차가 길가에 서 있습니다.
불안하게 주행하던 어린이 통학 차량을 경찰이 막아 세웠습니다.
아이들을 태우고 놀이방으로 가던 승합차는 수차례 중앙선을 침범했고, 불법 유턴을 하다 경찰관의 눈에 띄었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운전자 50살 이 모 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156%.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구영환(서울 방배경찰서 교통안전계) : "운전자분 얼굴이 좀 불겋고, 눈도 좀 충혈돼 있는 상태였고, 술냄새도 많이 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씨는 전날 술을 마셨고, 운전 당일에도 새벽 4시 쯤 자다가 깨 술을 더 마셨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씨가 몰던 차에는 보육교사와 어린이 다섯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운전자에게서 술 냄새가 나는 상황이었지만 어린이 안전을 책임져야할 보육교사는 만취 운전자를 제지하지 못 했습니다.
<인터뷰> 해당 놀이방 운영자(음성변조) : "기사끼리 자기들끼리 이야기하지 말자 이렇게 됐는지 어찌됐는지, 보고 받은 적이 없는 거예요."
지난 1일부터 경찰이 적발한 어린이 통학버스 단속 사례 2천5백여 건 가운데 운전자가 위반한 건수는 2천백여 건.
지난 한해동안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로 3명이 목숨을 잃었고 67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주의를 기울여 안전하게 운행해야 하는 어린이 통학 버스를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통학 버스에는 보육교사도 함께 타고 있었지만, 제지하지 못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란색 승합차가 길가에 서 있습니다.
불안하게 주행하던 어린이 통학 차량을 경찰이 막아 세웠습니다.
아이들을 태우고 놀이방으로 가던 승합차는 수차례 중앙선을 침범했고, 불법 유턴을 하다 경찰관의 눈에 띄었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운전자 50살 이 모 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156%.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구영환(서울 방배경찰서 교통안전계) : "운전자분 얼굴이 좀 불겋고, 눈도 좀 충혈돼 있는 상태였고, 술냄새도 많이 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씨는 전날 술을 마셨고, 운전 당일에도 새벽 4시 쯤 자다가 깨 술을 더 마셨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씨가 몰던 차에는 보육교사와 어린이 다섯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운전자에게서 술 냄새가 나는 상황이었지만 어린이 안전을 책임져야할 보육교사는 만취 운전자를 제지하지 못 했습니다.
<인터뷰> 해당 놀이방 운영자(음성변조) : "기사끼리 자기들끼리 이야기하지 말자 이렇게 됐는지 어찌됐는지, 보고 받은 적이 없는 거예요."
지난 1일부터 경찰이 적발한 어린이 통학버스 단속 사례 2천5백여 건 가운데 운전자가 위반한 건수는 2천백여 건.
지난 한해동안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로 3명이 목숨을 잃었고 67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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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취 상태로 운전…아찔한 ‘어린이 통학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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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2-18 21:30:26
- 수정2016-02-19 09:56:28
![](/data/news/2016/02/18/3234750_170.jpg)
<앵커 멘트>
주의를 기울여 안전하게 운행해야 하는 어린이 통학 버스를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통학 버스에는 보육교사도 함께 타고 있었지만, 제지하지 못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란색 승합차가 길가에 서 있습니다.
불안하게 주행하던 어린이 통학 차량을 경찰이 막아 세웠습니다.
아이들을 태우고 놀이방으로 가던 승합차는 수차례 중앙선을 침범했고, 불법 유턴을 하다 경찰관의 눈에 띄었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운전자 50살 이 모 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156%.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구영환(서울 방배경찰서 교통안전계) : "운전자분 얼굴이 좀 불겋고, 눈도 좀 충혈돼 있는 상태였고, 술냄새도 많이 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씨는 전날 술을 마셨고, 운전 당일에도 새벽 4시 쯤 자다가 깨 술을 더 마셨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씨가 몰던 차에는 보육교사와 어린이 다섯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운전자에게서 술 냄새가 나는 상황이었지만 어린이 안전을 책임져야할 보육교사는 만취 운전자를 제지하지 못 했습니다.
<인터뷰> 해당 놀이방 운영자(음성변조) : "기사끼리 자기들끼리 이야기하지 말자 이렇게 됐는지 어찌됐는지, 보고 받은 적이 없는 거예요."
지난 1일부터 경찰이 적발한 어린이 통학버스 단속 사례 2천5백여 건 가운데 운전자가 위반한 건수는 2천백여 건.
지난 한해동안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로 3명이 목숨을 잃었고 67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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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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