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의 오키나와 지옥 훈련…올해도 ‘돌풍’

입력 2016.02.18 (21:52) 수정 2016.02.18 (22: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시즌 프로야구 최고의 인기 구단은 김성근감독이 지휘한 한화 이글스였습니다.

64번의 매진 경기중 한화 경기가 반 이상인 35경기나 될 정도로 지난시즌 한국 야구 흥행의 중심으로 떠올랐는데요.

김성근 감독 취임 2년째인 올해 한화는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올시즌 흥행 뿐 아니라 성적에서도 최고가 되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 전지훈련지에서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일 프로야구단이 전지 훈련중인 오키나와에서 일본 요코하마와 치열한 평가전을 치른 한화.

경기 이후 휴식도 없이 한화는 또다시 훈련장으로 향합니다.

70대 중반의 김성근 감독은 일일이 공을 던져주고,타격자세를 교정하면서 선수단의 훈련을 지휘합니다.

훈련량이 많아 지친 기색이 역력하지만,신인부터 외국인 선수까지 단 한명의 예외도 없습니다.

<인터뷰> 김성근(한화 감독) : "일단 시작할 때는 어느 팀이든 우승이라는 게 목표니까, 우승을 향해서 가야되겠죠."

10개 구단중 가장 강도높은 훈련을 하는만큼 한화 선수들의 유니폼은 언제나 검게 더렵혀져 있습니다.

김성근 감독은 우승을 위해선 수비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수비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습니다.

<인터뷰> 정우람(한화 투수) : "훈련은 항상 똑같고요. 할때는 힘들어도 시즌이 끝나고 보상받는 부분들도 많았기 때문에(참고 하는거죠.)"

오전에 시작한 훈련은 조명탑에 불이 들어오는 야간까지 이어집니다.

식사도 간단하게 빵으로 해결하는 모습은 한화에선 낯설지 않은 장면입니다.

마치 공포의 외인 구단처럼 한화는 17년만의 우승을 꿈꾸며,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성근의 오키나와 지옥 훈련…올해도 ‘돌풍’
    • 입력 2016-02-18 21:53:55
    • 수정2016-02-18 22:16:28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시즌 프로야구 최고의 인기 구단은 김성근감독이 지휘한 한화 이글스였습니다.

64번의 매진 경기중 한화 경기가 반 이상인 35경기나 될 정도로 지난시즌 한국 야구 흥행의 중심으로 떠올랐는데요.

김성근 감독 취임 2년째인 올해 한화는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올시즌 흥행 뿐 아니라 성적에서도 최고가 되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 전지훈련지에서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일 프로야구단이 전지 훈련중인 오키나와에서 일본 요코하마와 치열한 평가전을 치른 한화.

경기 이후 휴식도 없이 한화는 또다시 훈련장으로 향합니다.

70대 중반의 김성근 감독은 일일이 공을 던져주고,타격자세를 교정하면서 선수단의 훈련을 지휘합니다.

훈련량이 많아 지친 기색이 역력하지만,신인부터 외국인 선수까지 단 한명의 예외도 없습니다.

<인터뷰> 김성근(한화 감독) : "일단 시작할 때는 어느 팀이든 우승이라는 게 목표니까, 우승을 향해서 가야되겠죠."

10개 구단중 가장 강도높은 훈련을 하는만큼 한화 선수들의 유니폼은 언제나 검게 더렵혀져 있습니다.

김성근 감독은 우승을 위해선 수비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수비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습니다.

<인터뷰> 정우람(한화 투수) : "훈련은 항상 똑같고요. 할때는 힘들어도 시즌이 끝나고 보상받는 부분들도 많았기 때문에(참고 하는거죠.)"

오전에 시작한 훈련은 조명탑에 불이 들어오는 야간까지 이어집니다.

식사도 간단하게 빵으로 해결하는 모습은 한화에선 낯설지 않은 장면입니다.

마치 공포의 외인 구단처럼 한화는 17년만의 우승을 꿈꾸며,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