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입력 2002.05.22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이 또 다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했습니다.
사실상 북한에 대한 의구심을 분명히 드러낸 것이어서 북미 대화에 장애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임창건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북한이 올해도 테러지원국이라는 불명예를 씻지 못했습니다.
KAL기 폭파사건으로 지난 88년 처음 명단에 오른 뒤 올해로 벌써 15년째입니다.
이란과 이라크, 쿠바, 시리아, 리비아, 수단 6개 나라도 명단에 계속 포함됐습니다.
⊙파월(미 국무 장관): 테러는 이제 전세계적인 위협으로 대두됐습니다.
보다 광범위하고 다각적인 대응노력이 필요합니다.
⊙기자: 9.11 직후 긍정적인 조치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의 테러 퇴치 노력에 적극 동참하지 않았다는 것이 테러지원국 재지정의 가장 큰 이유입니다.
미국은 특히 북한이 핵관련 대화제의를 거부했다며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럼스펠드 국방장관도 오늘 북한은 미사일 기술을 수출하고 생화학무기를 병기화하고 있다면서 거듭 경고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모두가 북한을 보는 미국의 시각에는 전혀 변함이 없음을 보여줍니다.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이 어렵게 성사되고 있는 북미 대화재계 움직임에 새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임창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 입력 2002-05-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미국이 또 다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했습니다. 사실상 북한에 대한 의구심을 분명히 드러낸 것이어서 북미 대화에 장애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임창건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북한이 올해도 테러지원국이라는 불명예를 씻지 못했습니다. KAL기 폭파사건으로 지난 88년 처음 명단에 오른 뒤 올해로 벌써 15년째입니다. 이란과 이라크, 쿠바, 시리아, 리비아, 수단 6개 나라도 명단에 계속 포함됐습니다. ⊙파월(미 국무 장관): 테러는 이제 전세계적인 위협으로 대두됐습니다. 보다 광범위하고 다각적인 대응노력이 필요합니다. ⊙기자: 9.11 직후 긍정적인 조치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의 테러 퇴치 노력에 적극 동참하지 않았다는 것이 테러지원국 재지정의 가장 큰 이유입니다. 미국은 특히 북한이 핵관련 대화제의를 거부했다며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럼스펠드 국방장관도 오늘 북한은 미사일 기술을 수출하고 생화학무기를 병기화하고 있다면서 거듭 경고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모두가 북한을 보는 미국의 시각에는 전혀 변함이 없음을 보여줍니다.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이 어렵게 성사되고 있는 북미 대화재계 움직임에 새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임창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