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홍채·정맥·목소리까지…온몸이 ‘공인인증서’

입력 2016.02.23 (23:23) 수정 2016.02.24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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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본인 확인을 할때 지문이나 홍채를 이용하는 생체 인식 기술이 개발된 가운데 영국에서는 목소리로 본인 인증을 하는 기술이 개발돼 다음달부터 모바일 뱅킹에 적용됩니다.

최건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문을 찍고, 카메라에 눈을 가져다 댑니다.

비밀번호나 공인인증서 없이 생체 인식으로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이제는 목소리로도 본인 확인이 가능해졌습니다.

<녹취> 벤 톰슨(BBC 기자) : "저는 벤 톰슨입니다. 목소리로 은행과 연결하는 것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HSBC가 영국 내 모바일 뱅킹 이용자 1,500만 명에게 다음달부터 목소리 인증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시끄러운 거리에서도 문제가 없습니다.

<녹취> "저는 벤 톰슨인데 계좌에 접근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목소리를 흉내 내면 인증이 거부됩니다.

<녹취> 동료 "저는 벤 톰슨입니다."

본인의 목소리라도 녹음된 목소리는 걸러냅니다.

높낮이와 억양 뿐만 아니라 성대와 비강 등 신체 기관까지, 100여 가지의 특징을 조합해 고유한 생체 정보를 식별합니다.

<녹취> 브렛 베라넥(음성인식 개발업체 매니저) : "목소리 인증 기술은 현금지급기나 무인 정보단말기, 전자상거래 등에서 거래 위험성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손바닥 정맥이나, 심장박동 리듬으로 본인 인증을 하는 기술도 개발됐습니다.

생체 인식 기술의 발달로 비밀번호가 사라지고 몸이 공인인증서 역할을 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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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문·홍채·정맥·목소리까지…온몸이 ‘공인인증서’
    • 입력 2016-02-23 23:26:18
    • 수정2016-02-24 00: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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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본인 확인을 할때 지문이나 홍채를 이용하는 생체 인식 기술이 개발된 가운데 영국에서는 목소리로 본인 인증을 하는 기술이 개발돼 다음달부터 모바일 뱅킹에 적용됩니다.

최건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문을 찍고, 카메라에 눈을 가져다 댑니다.

비밀번호나 공인인증서 없이 생체 인식으로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이제는 목소리로도 본인 확인이 가능해졌습니다.

<녹취> 벤 톰슨(BBC 기자) : "저는 벤 톰슨입니다. 목소리로 은행과 연결하는 것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HSBC가 영국 내 모바일 뱅킹 이용자 1,500만 명에게 다음달부터 목소리 인증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시끄러운 거리에서도 문제가 없습니다.

<녹취> "저는 벤 톰슨인데 계좌에 접근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목소리를 흉내 내면 인증이 거부됩니다.

<녹취> 동료 "저는 벤 톰슨입니다."

본인의 목소리라도 녹음된 목소리는 걸러냅니다.

높낮이와 억양 뿐만 아니라 성대와 비강 등 신체 기관까지, 100여 가지의 특징을 조합해 고유한 생체 정보를 식별합니다.

<녹취> 브렛 베라넥(음성인식 개발업체 매니저) : "목소리 인증 기술은 현금지급기나 무인 정보단말기, 전자상거래 등에서 거래 위험성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손바닥 정맥이나, 심장박동 리듬으로 본인 인증을 하는 기술도 개발됐습니다.

생체 인식 기술의 발달로 비밀번호가 사라지고 몸이 공인인증서 역할을 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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