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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대한민국 현장을 가다] 빈 공장에 예술촌 개척…청년작가의 도전
입력 2016.02.24 (21:27) 수정 2016.02.24 (22:09)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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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들어 9시 뉴스가 찾아가고 있는 '청년 대한민국 현장'.

오늘(24일)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작품 활동에 전념하는 젊은 예술인들을 만나보겠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예술 공간을 개척하며, 전시기회도 넓혀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신지혜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은 어딘가요?

<리포트>

이곳은 서울 문래동 예술촌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7년 전인 2009년 젊은 작가 4명이 빈 공장 건물을 빌려 이곳에 들어왔는데요.

철공소가 늘어선 어두운 골목이지만 사이사이에 이렇게 예술작가들의 공간이 문을 열면서 '예술창착촌'으로 알려지게 됐습니다.

1층은 이렇게 작업실입니다.

현재 청년 예술가 4명이 독립된 방을 쓰고 있습니다.

월 수십만 원의 이용료로 작업실을 마련하고, 바로 위 2층에서 개인 전시회를 열 수 있습니다.

2층에선 한창 전시가 준비중인데요.

2009년 공간이 생긴 이래 한 해 평균 6번 전시를 열었습니다.

처음 이곳을 꾸린 분입니다.

<인터뷰> 김꽃(설치미술작가) :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 알 수 있을까요?) 기존 미술시장에 진입하는게 어렵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힘들어서 우리 스스로 활동을 펼치고 보여줄 수 있는 그런 독립적인 공간을 만들 게 되었습니다. 주로 공감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과 함께 이 공간을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곳은 최근 2~3년 동안 서울에서만 20곳 이상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청년 예술가들이 제대로 발붙이기 힘든 팍팍한 현실 탓이 컸습니다.

성과 위주의 공모전에서 입상해 지원금을 받는 것도, 상업 화랑의 문턱을 넘어 개인전을 여는 것도 청년 예술가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하는데요.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예술대학 졸업생 4분의 1은 졸업 후 3년 이내에 예술활동으로 수입을 얻지 못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이런 독립공간은 젊은 작가들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도전인데요.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문래동 예술촌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 [청년 대한민국 현장을 가다] 빈 공장에 예술촌 개척…청년작가의 도전
    • 입력 2016-02-24 21:30:08
    • 수정2016-02-24 22:09:23
    뉴스 9
<앵커 멘트>

올들어 9시 뉴스가 찾아가고 있는 '청년 대한민국 현장'.

오늘(24일)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작품 활동에 전념하는 젊은 예술인들을 만나보겠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예술 공간을 개척하며, 전시기회도 넓혀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신지혜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은 어딘가요?

<리포트>

이곳은 서울 문래동 예술촌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7년 전인 2009년 젊은 작가 4명이 빈 공장 건물을 빌려 이곳에 들어왔는데요.

철공소가 늘어선 어두운 골목이지만 사이사이에 이렇게 예술작가들의 공간이 문을 열면서 '예술창착촌'으로 알려지게 됐습니다.

1층은 이렇게 작업실입니다.

현재 청년 예술가 4명이 독립된 방을 쓰고 있습니다.

월 수십만 원의 이용료로 작업실을 마련하고, 바로 위 2층에서 개인 전시회를 열 수 있습니다.

2층에선 한창 전시가 준비중인데요.

2009년 공간이 생긴 이래 한 해 평균 6번 전시를 열었습니다.

처음 이곳을 꾸린 분입니다.

<인터뷰> 김꽃(설치미술작가) :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 알 수 있을까요?) 기존 미술시장에 진입하는게 어렵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힘들어서 우리 스스로 활동을 펼치고 보여줄 수 있는 그런 독립적인 공간을 만들 게 되었습니다. 주로 공감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과 함께 이 공간을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곳은 최근 2~3년 동안 서울에서만 20곳 이상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청년 예술가들이 제대로 발붙이기 힘든 팍팍한 현실 탓이 컸습니다.

성과 위주의 공모전에서 입상해 지원금을 받는 것도, 상업 화랑의 문턱을 넘어 개인전을 여는 것도 청년 예술가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하는데요.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예술대학 졸업생 4분의 1은 졸업 후 3년 이내에 예술활동으로 수입을 얻지 못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이런 독립공간은 젊은 작가들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도전인데요.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문래동 예술촌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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