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미용 성형붐을 타고 중고등학생들이 부모 몰래 병원문을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장기 학생들에게 성형수술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합니다.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평범한 중학생인 김 모양은 늘 불만이었던 자신의 얼굴을 고치기 위해 큰마음 먹고 병원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기형도 아닌 상태에서 성형수술을 받기에는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성형수술 상담 학생(중2): 눈에 쌍꺼풀이 없고요, 코가 좀 낮아서요.
⊙기자: 이처럼 성형수술 때문에 병원을 찾는 중고등학생들은 방학이 아닌 요즘에도 한 달 평균 10명이 넘습니다.
인터넷 상담실에는 매일 10건 이상의 상담이 올라오고 일부는 실제 수술로 이어집니다.
⊙성형수술 받은 학생(고2): (한반에)눈 수술한 사람은 10명 정도 되고 코는 5명 정도 됩니다.
⊙기자: 일부 학생들은 가짜 부모를 데리고 오거나 서류를 위조해 수술을 받기도 합니다.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는 고등학생이 서류를 위조해 턱수술을 받았다가 나중에 수술비가 문제되기도 했습니다.
⊙성형외과 상담실장: 부모님 통장 몰래 빼서 복사하고 동의서도 꾸미고 도장도 몰래 찍고, 그렇게 했더라고요.
⊙기자: 청소년 때 무리한 성형수술은 자칫 돌이킬 수 없는 화를 부를 수도 있습니다.
한창 신체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기이고 특히 얼굴의 골격은 성장이 가장 늦기 때문입니다.
⊙오창현(성형외과 전문의): 중고등학생 시기라는 것은 우리 몸의 성장이 끝나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 안면윤곽 수술이나 코 수술 같은 것을 받을 경우에는 성장이 달라서 비대칭이 생기거나 아니면 원하는 수술 결과를 최종적으로 얻지 못할 수가 있습니다.
⊙기자: 이 때문에 뼈에 손을 대는 성형이 불가피할 때는 성장이 끝났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
하지만 성장기 학생들에게 성형수술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합니다.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평범한 중학생인 김 모양은 늘 불만이었던 자신의 얼굴을 고치기 위해 큰마음 먹고 병원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기형도 아닌 상태에서 성형수술을 받기에는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성형수술 상담 학생(중2): 눈에 쌍꺼풀이 없고요, 코가 좀 낮아서요.
⊙기자: 이처럼 성형수술 때문에 병원을 찾는 중고등학생들은 방학이 아닌 요즘에도 한 달 평균 10명이 넘습니다.
인터넷 상담실에는 매일 10건 이상의 상담이 올라오고 일부는 실제 수술로 이어집니다.
⊙성형수술 받은 학생(고2): (한반에)눈 수술한 사람은 10명 정도 되고 코는 5명 정도 됩니다.
⊙기자: 일부 학생들은 가짜 부모를 데리고 오거나 서류를 위조해 수술을 받기도 합니다.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는 고등학생이 서류를 위조해 턱수술을 받았다가 나중에 수술비가 문제되기도 했습니다.
⊙성형외과 상담실장: 부모님 통장 몰래 빼서 복사하고 동의서도 꾸미고 도장도 몰래 찍고, 그렇게 했더라고요.
⊙기자: 청소년 때 무리한 성형수술은 자칫 돌이킬 수 없는 화를 부를 수도 있습니다.
한창 신체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기이고 특히 얼굴의 골격은 성장이 가장 늦기 때문입니다.
⊙오창현(성형외과 전문의): 중고등학생 시기라는 것은 우리 몸의 성장이 끝나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 안면윤곽 수술이나 코 수술 같은 것을 받을 경우에는 성장이 달라서 비대칭이 생기거나 아니면 원하는 수술 결과를 최종적으로 얻지 못할 수가 있습니다.
⊙기자: 이 때문에 뼈에 손을 대는 성형이 불가피할 때는 성장이 끝났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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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 성형 부작용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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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5-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최근 미용 성형붐을 타고 중고등학생들이 부모 몰래 병원문을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장기 학생들에게 성형수술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합니다.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평범한 중학생인 김 모양은 늘 불만이었던 자신의 얼굴을 고치기 위해 큰마음 먹고 병원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기형도 아닌 상태에서 성형수술을 받기에는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성형수술 상담 학생(중2): 눈에 쌍꺼풀이 없고요, 코가 좀 낮아서요.
⊙기자: 이처럼 성형수술 때문에 병원을 찾는 중고등학생들은 방학이 아닌 요즘에도 한 달 평균 10명이 넘습니다.
인터넷 상담실에는 매일 10건 이상의 상담이 올라오고 일부는 실제 수술로 이어집니다.
⊙성형수술 받은 학생(고2): (한반에)눈 수술한 사람은 10명 정도 되고 코는 5명 정도 됩니다.
⊙기자: 일부 학생들은 가짜 부모를 데리고 오거나 서류를 위조해 수술을 받기도 합니다.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는 고등학생이 서류를 위조해 턱수술을 받았다가 나중에 수술비가 문제되기도 했습니다.
⊙성형외과 상담실장: 부모님 통장 몰래 빼서 복사하고 동의서도 꾸미고 도장도 몰래 찍고, 그렇게 했더라고요.
⊙기자: 청소년 때 무리한 성형수술은 자칫 돌이킬 수 없는 화를 부를 수도 있습니다.
한창 신체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기이고 특히 얼굴의 골격은 성장이 가장 늦기 때문입니다.
⊙오창현(성형외과 전문의): 중고등학생 시기라는 것은 우리 몸의 성장이 끝나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 안면윤곽 수술이나 코 수술 같은 것을 받을 경우에는 성장이 달라서 비대칭이 생기거나 아니면 원하는 수술 결과를 최종적으로 얻지 못할 수가 있습니다.
⊙기자: 이 때문에 뼈에 손을 대는 성형이 불가피할 때는 성장이 끝났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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