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CBM 또 발사…‘北에 경고 메시지’

입력 2016.02.27 (21:07) 수정 2016.02.27 (22: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을 앞두고 미국이 북한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공군이 현지 시각 지난 25일 밤, 미 서부 공군기지에서 대륙간 탄도 미사일인 미니트 맨 3를 시험 발사했습니다.

지난 20일에 이어 두 번째 시험 발사입니다.

미사일은 6천 5백 킬로미터를 날아가 남태평양 마샬제도 인근에 떨어졌습니다.

지상에서 발사하는 미국의 유일한 핵 미사일인 미니트맨 3의 최대 사거리는 만 2천여 킬로미터, 미국 서부에서 북한까지 날아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미국은 지난 2011년 이후 이같은 시험발사를 15차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험발사를 참관한 로버트 워크 국방부 부장관은 "미국이 필요할 경우엔 북한과 러시아, 중국 등에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는 신호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세실 헤이니(미 전략사령관) : "(북한의)핵 야망에 대해 경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발사 다음날에는 방어 무기 생산 현장을 찾아 북한의 핵 위협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며 미국 미사일 방어체계의 우수성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행보는 미국이 재고로 쌓아둔 핵무기 수명이 다해 대비태세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한미는 이번 시험 발사가 이뤄진 공군 기지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가정한 연습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ICBM 또 발사…‘北에 경고 메시지’
    • 입력 2016-02-27 21:08:05
    • 수정2016-02-27 22:18:37
    뉴스 9
<앵커 멘트>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을 앞두고 미국이 북한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공군이 현지 시각 지난 25일 밤, 미 서부 공군기지에서 대륙간 탄도 미사일인 미니트 맨 3를 시험 발사했습니다.

지난 20일에 이어 두 번째 시험 발사입니다.

미사일은 6천 5백 킬로미터를 날아가 남태평양 마샬제도 인근에 떨어졌습니다.

지상에서 발사하는 미국의 유일한 핵 미사일인 미니트맨 3의 최대 사거리는 만 2천여 킬로미터, 미국 서부에서 북한까지 날아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미국은 지난 2011년 이후 이같은 시험발사를 15차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험발사를 참관한 로버트 워크 국방부 부장관은 "미국이 필요할 경우엔 북한과 러시아, 중국 등에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는 신호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세실 헤이니(미 전략사령관) : "(북한의)핵 야망에 대해 경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발사 다음날에는 방어 무기 생산 현장을 찾아 북한의 핵 위협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며 미국 미사일 방어체계의 우수성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행보는 미국이 재고로 쌓아둔 핵무기 수명이 다해 대비태세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한미는 이번 시험 발사가 이뤄진 공군 기지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가정한 연습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