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통합 제안…“의도 의심”-“정치 구태”

입력 2016.03.02 (12:05) 수정 2016.03.0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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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총선 승리를 위한 야권 통합을 제안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금 이 시점에서의 제안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밝혔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정치구태라고 비난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야권 통합을 제안했습니다.

김 대표는 국민들이 지난 3년 동안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러한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 통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각자 이기심에 집착하지 말고 대의와 민주주의 발전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지금 이 시점에서 야권 통합을 제안한 의도가 의심스럽다면서 더민주는 당내 상황부터 먼저 정리하기 바란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야권부터 전면 재구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당도 김대표의 야권 통합론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김종인 대표의 발언에 대해 선거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고질병이 또다시 도졌다며 정치구태가 다시 또 살아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1차 공천 신청에 따른 예비후보자 선별 작업을 마무리하고, 우선추천지역 선정 기준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선거구 획정안이 오늘 국회를 통과하면 모레부터 조정된 선거구에 대한 예비후보자 추가 공모를 시작해 이번 주말부터 면접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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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권 통합 제안…“의도 의심”-“정치 구태”
    • 입력 2016-03-02 12:07:01
    • 수정2016-03-02 14: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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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총선 승리를 위한 야권 통합을 제안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금 이 시점에서의 제안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밝혔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정치구태라고 비난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야권 통합을 제안했습니다.

김 대표는 국민들이 지난 3년 동안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러한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 통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각자 이기심에 집착하지 말고 대의와 민주주의 발전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지금 이 시점에서 야권 통합을 제안한 의도가 의심스럽다면서 더민주는 당내 상황부터 먼저 정리하기 바란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야권부터 전면 재구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당도 김대표의 야권 통합론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김종인 대표의 발언에 대해 선거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고질병이 또다시 도졌다며 정치구태가 다시 또 살아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1차 공천 신청에 따른 예비후보자 선별 작업을 마무리하고, 우선추천지역 선정 기준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선거구 획정안이 오늘 국회를 통과하면 모레부터 조정된 선거구에 대한 예비후보자 추가 공모를 시작해 이번 주말부터 면접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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