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홍식 차관보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02.05.2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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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체육복표 사업자인 타이거풀스의 정관계 로비의혹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이홍석 문화관광부 차관보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정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째 검찰조사를 받아온 이홍석 문화관광부 차관보에 대해 오늘 밤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이홍석 차관보는 타이거풀스의 사업자 선정을 도와준 뒤 송재빈 씨로부터 모두 17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차관보는 지난해 3월 사례비 명목으로 1000만원을 받은 데 이어 8월에는 골프접대를 받은 뒤 고스톱 판돈으로 700만원을 받았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타이거풀스의 관계로비가 드러나 고위공무원이 형사처벌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체육복표 관련부서인 문화관광부와 체육진흥공단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은 우선 송재빈 씨가 500만원씩을 건넸다고 진술한 체육진흥공단 고위 간부 두 명을 다음 주 초 소환해 형사처벌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후원금 등을 받은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받은 돈의 규모와 대가성 그리고 주식보유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시간을 갖고 소환 조사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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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이홍식 차관보 구속영장 청구
    • 입력 2002-05-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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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체육복표 사업자인 타이거풀스의 정관계 로비의혹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이홍석 문화관광부 차관보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정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째 검찰조사를 받아온 이홍석 문화관광부 차관보에 대해 오늘 밤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이홍석 차관보는 타이거풀스의 사업자 선정을 도와준 뒤 송재빈 씨로부터 모두 17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차관보는 지난해 3월 사례비 명목으로 1000만원을 받은 데 이어 8월에는 골프접대를 받은 뒤 고스톱 판돈으로 700만원을 받았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타이거풀스의 관계로비가 드러나 고위공무원이 형사처벌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체육복표 관련부서인 문화관광부와 체육진흥공단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은 우선 송재빈 씨가 500만원씩을 건넸다고 진술한 체육진흥공단 고위 간부 두 명을 다음 주 초 소환해 형사처벌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후원금 등을 받은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받은 돈의 규모와 대가성 그리고 주식보유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시간을 갖고 소환 조사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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