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두뇌 유출…영국 교원 수급 비상

입력 2016.03.09 (09:49) 수정 2016.03.0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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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교육계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공립학교 교원 처우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능한 교원들이 해외로 대거 유출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영국 공립 학교들이 당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는 교원 두뇌유출입니다.

지난 한 해에만 교원 만 8천 명이 해외 국제학교 등으로 이직했습니다.

과도한 업무량에 비해 낮은 급여와 복지가 가장 큰 이직 사유입니다.

<녹취> 피터 벡스터(요르단 이주 영국인 교사) : "월급은 영국보다 더 많고 근로 시간은 더 적습니다. 주말에 일거리를 갖고 올 필요도 없습니다."

결과 중심의 교원 평가가 의욕과 사기를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녹취> 제이든 홀(두바이 이주 영국인 교사) : "교사들이 열정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영국은) 지나치게 성과 중심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 학교 증가 추세로 인해 해외의 영국인 교사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영어로 수업하는 외국 학교는 전 세계에 8천 곳으로 추산되는데요.

이 수치는 2025년쯤 두 배에 가까운 만 5천 곳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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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로 두뇌 유출…영국 교원 수급 비상
    • 입력 2016-03-09 09:51:48
    • 수정2016-03-09 10: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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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교육계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공립학교 교원 처우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능한 교원들이 해외로 대거 유출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영국 공립 학교들이 당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는 교원 두뇌유출입니다.

지난 한 해에만 교원 만 8천 명이 해외 국제학교 등으로 이직했습니다.

과도한 업무량에 비해 낮은 급여와 복지가 가장 큰 이직 사유입니다.

<녹취> 피터 벡스터(요르단 이주 영국인 교사) : "월급은 영국보다 더 많고 근로 시간은 더 적습니다. 주말에 일거리를 갖고 올 필요도 없습니다."

결과 중심의 교원 평가가 의욕과 사기를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녹취> 제이든 홀(두바이 이주 영국인 교사) : "교사들이 열정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영국은) 지나치게 성과 중심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 학교 증가 추세로 인해 해외의 영국인 교사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영어로 수업하는 외국 학교는 전 세계에 8천 곳으로 추산되는데요.

이 수치는 2025년쯤 두 배에 가까운 만 5천 곳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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