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장기 결석 늦장 대응…주민들이 나섰다!

입력 2016.03.09 (19:14) 수정 2016.03.09 (19: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잇따르는 아동 학대 사건과 관련해 해당 기관들의 늦장 대응이 지적돼 왔는데요.

뭣보다 중요한 건 이웃 주민들의 관심일 것입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 동안 집에 갇혀 아버지에게 학대를 받던 소녀가 발견된 데 이어 초등학생 아들을 숨지게 하는 사건까지.

사회 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피해는 줄일 수 있었을 것입니다.

<녹취> "계세요?"

구청과 교육청 직원, 주민들이 한 어린이의 집을 찾았습니다.

올해 입학을 해야 했는데도 등교를 하지 않아서입니다.

<인터뷰> 주민센터 직원 : "(거주하고 있는데 학교를 안가는 지에 대해서 조사를 하러 나왔거든요?) 현재 호주에서 이렇게 잘 살고 있습니다."

동네 사정을 잘 아는 주민들이 지원에 나서면서 장기 결석 아동을 파악하는 어려움이 줄어들었습니다.

<인터뷰> 최점순(서울 성북구) : "이 집에 아이가 학교를 다니고 있는지, 아니면 아동 학대를 받고 있는지 우리가 더 잘 알잖아요."

점검에 참여하는 이웃은 일단 50명.

구청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더욱 늘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배(서울 성북구청장) : "어느 한 기관의 힘만으로는 아동학대를 막을 수가 없거든요. 모든 기관과 특히 주민들까지 함께 나서서 온마을이 함께 아이들을 보호하고 키우는.."

전국 5천 9백여 곳 초등학교에서 사유 없이 7일 이상 결석한 어린이는 지난 1월 일제 점검에서 220명으로 파악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무단 장기 결석 늦장 대응…주민들이 나섰다!
    • 입력 2016-03-09 19:15:41
    • 수정2016-03-09 19:21:29
    뉴스 7
<앵커 멘트>

잇따르는 아동 학대 사건과 관련해 해당 기관들의 늦장 대응이 지적돼 왔는데요.

뭣보다 중요한 건 이웃 주민들의 관심일 것입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 동안 집에 갇혀 아버지에게 학대를 받던 소녀가 발견된 데 이어 초등학생 아들을 숨지게 하는 사건까지.

사회 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피해는 줄일 수 있었을 것입니다.

<녹취> "계세요?"

구청과 교육청 직원, 주민들이 한 어린이의 집을 찾았습니다.

올해 입학을 해야 했는데도 등교를 하지 않아서입니다.

<인터뷰> 주민센터 직원 : "(거주하고 있는데 학교를 안가는 지에 대해서 조사를 하러 나왔거든요?) 현재 호주에서 이렇게 잘 살고 있습니다."

동네 사정을 잘 아는 주민들이 지원에 나서면서 장기 결석 아동을 파악하는 어려움이 줄어들었습니다.

<인터뷰> 최점순(서울 성북구) : "이 집에 아이가 학교를 다니고 있는지, 아니면 아동 학대를 받고 있는지 우리가 더 잘 알잖아요."

점검에 참여하는 이웃은 일단 50명.

구청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더욱 늘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배(서울 성북구청장) : "어느 한 기관의 힘만으로는 아동학대를 막을 수가 없거든요. 모든 기관과 특히 주민들까지 함께 나서서 온마을이 함께 아이들을 보호하고 키우는.."

전국 5천 9백여 곳 초등학교에서 사유 없이 7일 이상 결석한 어린이는 지난 1월 일제 점검에서 220명으로 파악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