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사고, 자체 구난 위험 천만
입력 2002.05.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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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로상에서 구난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운전자 등이 차에 치여 두 명이 숨지고 세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고가 난 곳은 오늘 새벽 0시 50분쯤 경남 함안군 산인면 남해고속도로입니다.
창원에서 진주쪽으로 가던 소나타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 섰습니다.
불과 1분쯤 후 뒤에서 오던 승용차가 사고 승용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서 나와 구난작업을 벌이던 27살 김인식 씨와 22살 홍진영 씨가 차에 치어 숨졌습니다.
⊙피해차 동승자: 서 있었는데 뒤에서 차가 달려왔어요.
2명 치고 저는 스치고...
⊙사고차 운전자: 앞서가던 버스가 피하면서 미처 서 있는 차를 못 봤어요.
⊙기자: 또 오늘 새벽 3시 50분쯤 창녕군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1차선에 선 고장차량을 갓길로 치우던 32살 배 모씨 등 세 명이 뒤따르던 차량에 치여 중상을 입었습니다.
어제 새벽에도 갓길에서 타이어를 교체하던 일가족을 승합차가 덮치면서 세 명이 숨지고 두 명이 다쳤습니다.
이 모두가 정비기사의 도움 없이 큰 길에서 구난작업을 하다 변을 당한 것입니다.
이번 사고는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났을 때 운전자나 탑승자들의 자체적인 구난 작업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형진(고속도로 순찰대): 고속도로 추월로에서 교통사고가 나서 차량이 움직이지 못할 때는 차를 두고 일단 갓길로 피한 다음에 수습해야 이 같은 대형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기자: 특히 고속도로에서 야간에 사고가 났을 때는 후방 500m에 삼각대를 세워놓거나 점멸등을 켜서 2차 사고를 막도록 경찰은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운전자 등이 차에 치여 두 명이 숨지고 세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고가 난 곳은 오늘 새벽 0시 50분쯤 경남 함안군 산인면 남해고속도로입니다.
창원에서 진주쪽으로 가던 소나타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 섰습니다.
불과 1분쯤 후 뒤에서 오던 승용차가 사고 승용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서 나와 구난작업을 벌이던 27살 김인식 씨와 22살 홍진영 씨가 차에 치어 숨졌습니다.
⊙피해차 동승자: 서 있었는데 뒤에서 차가 달려왔어요.
2명 치고 저는 스치고...
⊙사고차 운전자: 앞서가던 버스가 피하면서 미처 서 있는 차를 못 봤어요.
⊙기자: 또 오늘 새벽 3시 50분쯤 창녕군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1차선에 선 고장차량을 갓길로 치우던 32살 배 모씨 등 세 명이 뒤따르던 차량에 치여 중상을 입었습니다.
어제 새벽에도 갓길에서 타이어를 교체하던 일가족을 승합차가 덮치면서 세 명이 숨지고 두 명이 다쳤습니다.
이 모두가 정비기사의 도움 없이 큰 길에서 구난작업을 하다 변을 당한 것입니다.
이번 사고는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났을 때 운전자나 탑승자들의 자체적인 구난 작업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형진(고속도로 순찰대): 고속도로 추월로에서 교통사고가 나서 차량이 움직이지 못할 때는 차를 두고 일단 갓길로 피한 다음에 수습해야 이 같은 대형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기자: 특히 고속도로에서 야간에 사고가 났을 때는 후방 500m에 삼각대를 세워놓거나 점멸등을 켜서 2차 사고를 막도록 경찰은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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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도로 사고, 자체 구난 위험 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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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5-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로상에서 구난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운전자 등이 차에 치여 두 명이 숨지고 세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고가 난 곳은 오늘 새벽 0시 50분쯤 경남 함안군 산인면 남해고속도로입니다.
창원에서 진주쪽으로 가던 소나타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 섰습니다.
불과 1분쯤 후 뒤에서 오던 승용차가 사고 승용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서 나와 구난작업을 벌이던 27살 김인식 씨와 22살 홍진영 씨가 차에 치어 숨졌습니다.
⊙피해차 동승자: 서 있었는데 뒤에서 차가 달려왔어요.
2명 치고 저는 스치고...
⊙사고차 운전자: 앞서가던 버스가 피하면서 미처 서 있는 차를 못 봤어요.
⊙기자: 또 오늘 새벽 3시 50분쯤 창녕군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1차선에 선 고장차량을 갓길로 치우던 32살 배 모씨 등 세 명이 뒤따르던 차량에 치여 중상을 입었습니다.
어제 새벽에도 갓길에서 타이어를 교체하던 일가족을 승합차가 덮치면서 세 명이 숨지고 두 명이 다쳤습니다.
이 모두가 정비기사의 도움 없이 큰 길에서 구난작업을 하다 변을 당한 것입니다.
이번 사고는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났을 때 운전자나 탑승자들의 자체적인 구난 작업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형진(고속도로 순찰대): 고속도로 추월로에서 교통사고가 나서 차량이 움직이지 못할 때는 차를 두고 일단 갓길로 피한 다음에 수습해야 이 같은 대형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기자: 특히 고속도로에서 야간에 사고가 났을 때는 후방 500m에 삼각대를 세워놓거나 점멸등을 켜서 2차 사고를 막도록 경찰은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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