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충격의 3연패…알파고 최종승리

입력 2016.03.12 (17:16) 수정 2016.03.1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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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회복을 노리며 배수진을 친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에 또다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알파고’는 3연승을 거두며 5번기로 펼쳐지는 이번 대결에서 최종 승리를 거두게 됐다.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는 오늘(12일) 오후 1시 서울 포시즌스 호텔(종로구 새문안로)에서 시작된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3국에서 대국 시작 4시간 만에 이세돌 9단을 상대로 176수 만에 불계로 승리했다.

이세돌 9단은 오늘(12일) 대국에서 기선 제압을 해법으로 초반부터 공격적인 바둑을 펼쳤다.

1국처럼 흑번을 잡은 이세돌 9단은 우상귀 화점에 첫수를 시작으로, 좌상변에서 공격적인 수를 연속해서 두며 전투에 돌입했다.

이 9단의 파격적인 행보에도 알파고가 인공지능답게 침착하게 응수해 큰 이득은 없었다.

이후 알파고가 중앙 대마를 유지한 가운데 싸움은 우하변으로 옮겨갔다.

하지만 여기서도 알파고에 유리한 형세가 전개됐고 이세돌 9단은 역전을 시도했지만 집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결국 패배했다.

전문가들은 이 9단이 역전을 위해 하변에 침투하는 수를 던졌는데 이것이 결국 '무리수'로 돌아와 패배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비록 승부는 가려졌지만, 현대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을 확인할 수 있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은 내일(13일) 제4국, 마지막으로 오는 15일 제5국까지 이어진다.

KBS 한국방송은 '세기의 대결'로 불리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와의 내일(13일) 경기도 TV 및 KBS뉴스 홈페이지(news.kbs.co.kr)와 인터넷 멀티방송 플랫폼인 my K를 통해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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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돌 충격의 3연패…알파고 최종승리
    • 입력 2016-03-12 17:16:46
    • 수정2016-03-12 23:09:20
    이세돌 vs 알파고
명예회복을 노리며 배수진을 친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에 또다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알파고’는 3연승을 거두며 5번기로 펼쳐지는 이번 대결에서 최종 승리를 거두게 됐다.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는 오늘(12일) 오후 1시 서울 포시즌스 호텔(종로구 새문안로)에서 시작된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3국에서 대국 시작 4시간 만에 이세돌 9단을 상대로 176수 만에 불계로 승리했다.

이세돌 9단은 오늘(12일) 대국에서 기선 제압을 해법으로 초반부터 공격적인 바둑을 펼쳤다.

1국처럼 흑번을 잡은 이세돌 9단은 우상귀 화점에 첫수를 시작으로, 좌상변에서 공격적인 수를 연속해서 두며 전투에 돌입했다.

이 9단의 파격적인 행보에도 알파고가 인공지능답게 침착하게 응수해 큰 이득은 없었다.

이후 알파고가 중앙 대마를 유지한 가운데 싸움은 우하변으로 옮겨갔다.

하지만 여기서도 알파고에 유리한 형세가 전개됐고 이세돌 9단은 역전을 시도했지만 집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결국 패배했다.

전문가들은 이 9단이 역전을 위해 하변에 침투하는 수를 던졌는데 이것이 결국 '무리수'로 돌아와 패배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비록 승부는 가려졌지만, 현대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을 확인할 수 있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은 내일(13일) 제4국, 마지막으로 오는 15일 제5국까지 이어진다.

KBS 한국방송은 '세기의 대결'로 불리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와의 내일(13일) 경기도 TV 및 KBS뉴스 홈페이지(news.kbs.co.kr)와 인터넷 멀티방송 플랫폼인 my K를 통해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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