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제습 ‘향초’ 주의!…방심하면 큰불

입력 2016.03.17 (19:15) 수정 2016.03.1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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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집안의 습기를 없애거나 방향제 대용으로 향초를 사용하는 가정이 많은데요.

자칫 잘못 다뤘다가는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녁 시간 아파트에서 난 불로 주민 1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농가 주택에서 난 이 불로 방 전체가 불탔습니다.

두 화재 모두 원인은 촛불이었습니다.

커튼 아래에 둔 양초에 불을 붙이자, 10여 초 만에 커튼으로 옮겨붙더니 순식간에 주변 가구와 옷으로 번집니다.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 불길을 잡는데. 20여 분이 걸렸습니다.

이렇게 작은 촛불에서 시작된 화재가 집안 전체를 태울 정도로 큰 화재로 확대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촛불로 인한 화재는 전국적으로 천4백여 건, 16명이 숨지고 백90여 명이 다쳤습니다.

재산 피해만도 59억 원에 이릅니다

초를 사용할 때는 넘어지지 않도록 받침대에 고정해야 하고, 불에 타지 않는 받침대를 사용해야 안전합니다.

<인터뷰> 박청순(광주 동부소방서 현장대응담당) : "양초 피우는 장소 주변에 가연물이 있는지 꼭 확인하시고, 특히 커튼 같은 경우는 바로 촛불을 타고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또 항상 눈에 보이는 곳에 초를 놓고, 외출하거나 잠잘 때는 불을 꺼야 합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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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향·제습 ‘향초’ 주의!…방심하면 큰불
    • 입력 2016-03-17 19:16:16
    • 수정2016-03-18 10: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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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집안의 습기를 없애거나 방향제 대용으로 향초를 사용하는 가정이 많은데요. 자칫 잘못 다뤘다가는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녁 시간 아파트에서 난 불로 주민 1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농가 주택에서 난 이 불로 방 전체가 불탔습니다. 두 화재 모두 원인은 촛불이었습니다. 커튼 아래에 둔 양초에 불을 붙이자, 10여 초 만에 커튼으로 옮겨붙더니 순식간에 주변 가구와 옷으로 번집니다.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 불길을 잡는데. 20여 분이 걸렸습니다. 이렇게 작은 촛불에서 시작된 화재가 집안 전체를 태울 정도로 큰 화재로 확대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촛불로 인한 화재는 전국적으로 천4백여 건, 16명이 숨지고 백90여 명이 다쳤습니다. 재산 피해만도 59억 원에 이릅니다 초를 사용할 때는 넘어지지 않도록 받침대에 고정해야 하고, 불에 타지 않는 받침대를 사용해야 안전합니다. <인터뷰> 박청순(광주 동부소방서 현장대응담당) : "양초 피우는 장소 주변에 가연물이 있는지 꼭 확인하시고, 특히 커튼 같은 경우는 바로 촛불을 타고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또 항상 눈에 보이는 곳에 초를 놓고, 외출하거나 잠잘 때는 불을 꺼야 합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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