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노리고…옛 애인 태국서 청부살해

입력 2016.03.17 (23:17) 수정 2016.03.18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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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말 태국에서 일어난 한국인 여행객 살인사건은 피해자의 옛 여자친구가 보험금을 노리고 저지른 청부살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태국 방콕 외곽의 한 공터에서 한국인 23살 이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씨는 복부를 흉기에 찔렸고, 근처에서 발견된 가방에서는 지갑과 휴대전화가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이 사건은 처음엔 강도사건으로 추정됐지만, 경찰 수사결과 치밀하게 계획된 청부살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내에서 유흥업소를 운영하던 이 씨의 옛 연인 22살 조모씨와 동거남 35살 박모씨 등이 업소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해외에서 이 씨를 살해한 뒤 보험금을 챙기기로 공모한 겁니다.

조 씨는 마사지 업소에서 일할 태국여성을 한국으로 데려오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이씨를 꾀어 태국으로 유인했습니다.

이후 조 씨는 이 씨를 여행자보험에 가입시킨 뒤, 사망보험금 3억 원의 수령인을 자신으로 지정했습니다.

<인터뷰> 윤한기(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3대장) : "피의자와 피해자는 과거 7,8년 전에 애인 관계였습니다. 그 다음에 가끔 연락을 하다가 범행 시점에서 집중적으로 연락한 걸로 저희가 확인했습니다."

이후 공범인 김모씨 등 2명은 태국에 도착한 이 씨를 방콕 외곽의 한 마을로 데려가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피의자(음성변조) : "그 한 명 죽여줄 수 있겠냐고. 처음엔 큰 거 한 장이라고 들었어요."

경찰은 현지경찰과의 공조 수사를 통해 피의자들을 검거하고,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한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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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태국에서 일어난 한국인 여행객 살인사건은 피해자의 옛 여자친구가 보험금을 노리고 저지른 청부살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태국 방콕 외곽의 한 공터에서 한국인 23살 이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씨는 복부를 흉기에 찔렸고, 근처에서 발견된 가방에서는 지갑과 휴대전화가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이 사건은 처음엔 강도사건으로 추정됐지만, 경찰 수사결과 치밀하게 계획된 청부살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내에서 유흥업소를 운영하던 이 씨의 옛 연인 22살 조모씨와 동거남 35살 박모씨 등이 업소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해외에서 이 씨를 살해한 뒤 보험금을 챙기기로 공모한 겁니다.

조 씨는 마사지 업소에서 일할 태국여성을 한국으로 데려오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이씨를 꾀어 태국으로 유인했습니다.

이후 조 씨는 이 씨를 여행자보험에 가입시킨 뒤, 사망보험금 3억 원의 수령인을 자신으로 지정했습니다.

<인터뷰> 윤한기(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3대장) : "피의자와 피해자는 과거 7,8년 전에 애인 관계였습니다. 그 다음에 가끔 연락을 하다가 범행 시점에서 집중적으로 연락한 걸로 저희가 확인했습니다."

이후 공범인 김모씨 등 2명은 태국에 도착한 이 씨를 방콕 외곽의 한 마을로 데려가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피의자(음성변조) : "그 한 명 죽여줄 수 있겠냐고. 처음엔 큰 거 한 장이라고 들었어요."

경찰은 현지경찰과의 공조 수사를 통해 피의자들을 검거하고,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한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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