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8각형일까?…라이온즈 파크의 비밀

입력 2016.03.22 (21:48) 수정 2016.03.2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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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올시즌부터 프로야구 삼성이 새둥지를 틀게 될 라이온즈 파크입니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홈구장인 시티즌스뱅크 파크를 본따 8각형 모양으로 지었는데요.

기존의 원형 야구장일 때보다 8각형이 그라운드와 관중석 간의 거리를 좁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타자 이승엽의 숨소리마저 느껴질 정도로 현장감이 넘치는 라이온즈파크의 첫 실전 경기를 손기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첫 시범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 시작 한시간 전부터 장사진이 늘어섰습니다.

8각형 모양의 라이온즈파크는 관중 친화적인 요소가 가득한 신개념 야구장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1루에서 가장 가까운 이곳 익사이팅 존까지 거리는18.3m로 국내에서 가장 짧아, 선수들의 숨소리마저 느껴질 정도입니다.

<인터뷰> 김은선(대구시 북구) : "가족끼리 오니까 무척 좋은 것 같아요. 유모자 끌고 오기도 좋은 것 같고, 잔디도 있어서 다음에 저기 한 번 앉아보려고요."

좌석 배치 역시 일렬이 아니라 지그재그 형태로 배열돼, 앞사람 머리에 시야가 가리는 일도 적어졌습니다.

널찍한 의자에 앉아 여유롭게 야구를 즐긴 8천 여명의 관중들은 대부분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쓰는 잔디와 흙이 깔린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들은 멋진 플레이로 팬들을 즐겁게했습니다.

<인터뷰> 이승엽(삼성라이온즈 타자) : "정말 이런 야구장에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게 꿈만 같고, 관중석과 야구장이 너무 가깝기 때문에 팬들하고 가까이 갈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많이 할 예정입니다."

국내 첫 8각 설계 야구장으로써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라이온즈파크는 한국 야구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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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8각형일까?…라이온즈 파크의 비밀
    • 입력 2016-03-22 21:48:59
    • 수정2016-03-22 22: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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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올시즌부터 프로야구 삼성이 새둥지를 틀게 될 라이온즈 파크입니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홈구장인 시티즌스뱅크 파크를 본따 8각형 모양으로 지었는데요.

기존의 원형 야구장일 때보다 8각형이 그라운드와 관중석 간의 거리를 좁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타자 이승엽의 숨소리마저 느껴질 정도로 현장감이 넘치는 라이온즈파크의 첫 실전 경기를 손기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첫 시범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 시작 한시간 전부터 장사진이 늘어섰습니다.

8각형 모양의 라이온즈파크는 관중 친화적인 요소가 가득한 신개념 야구장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1루에서 가장 가까운 이곳 익사이팅 존까지 거리는18.3m로 국내에서 가장 짧아, 선수들의 숨소리마저 느껴질 정도입니다.

<인터뷰> 김은선(대구시 북구) : "가족끼리 오니까 무척 좋은 것 같아요. 유모자 끌고 오기도 좋은 것 같고, 잔디도 있어서 다음에 저기 한 번 앉아보려고요."

좌석 배치 역시 일렬이 아니라 지그재그 형태로 배열돼, 앞사람 머리에 시야가 가리는 일도 적어졌습니다.

널찍한 의자에 앉아 여유롭게 야구를 즐긴 8천 여명의 관중들은 대부분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쓰는 잔디와 흙이 깔린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들은 멋진 플레이로 팬들을 즐겁게했습니다.

<인터뷰> 이승엽(삼성라이온즈 타자) : "정말 이런 야구장에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게 꿈만 같고, 관중석과 야구장이 너무 가깝기 때문에 팬들하고 가까이 갈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많이 할 예정입니다."

국내 첫 8각 설계 야구장으로써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라이온즈파크는 한국 야구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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