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포츠人이다] 훈련생에서 이젠 ‘리우 주인공’

입력 2016.03.29 (21:50) 수정 2016.03.2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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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포츠인, 오늘(29일)은 고생 끝에 낙이 찾아온 선수들을 소개합니다.

국가대표들의 연습 상대가 돼주던 훈련 파트너에서 리우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룬 유도 김원진과 레슬링 류한수가 주인공입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유도 대표 최광현의 훈련 파트너였던 김원진에게 올림픽은 그저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원진(2012년 인터뷰) : "부럽기도 하고 내가 저 국가대표 자리에 있었다면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고3이던 2010년부터 시작된 훈련파트너 생활을 이겨낸 김원진은 약점이던 기술을 보완해 지난달 60kg급 세계랭킹 1위가 됐습니다.

마침내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루며 훈련파트너의 설움을 씻어낸 자리에 대신 책임감이 생겨났습니다.

<인터뷰> 김원진(유도 국가대표) : "보조 역할을 많이 했었는데요, 지금은 제가 올림픽을 준비한다고 생각하니까 어깨에 무게를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베이징과 런던올림픽에서 레슬링 스타 정지현의 훈련 파트너였던 류한수도 오랜 무명생활에서 벗어났습니다.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등에서 우승한 류한수는 첫 올림픽에서 그랜드슬램에 도전합니다.

훈련파트너의 설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올림픽 메달이 더 간절합니다.

<인터뷰> 류한수(레슬링 국가대표) : "훈련 파트너였을 때 그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힘든 건 과정일 뿐이다. 그래서 지금 좋은 결과가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다른 선수를 위한 올림픽이 아닌 자신의 이름을 당당히 걸게 된 이들은 이제 리우를 향해 달려갑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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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스포츠人이다] 훈련생에서 이젠 ‘리우 주인공’
    • 입력 2016-03-29 21:51:30
    • 수정2016-03-29 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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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포츠인, 오늘(29일)은 고생 끝에 낙이 찾아온 선수들을 소개합니다.

국가대표들의 연습 상대가 돼주던 훈련 파트너에서 리우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룬 유도 김원진과 레슬링 류한수가 주인공입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유도 대표 최광현의 훈련 파트너였던 김원진에게 올림픽은 그저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원진(2012년 인터뷰) : "부럽기도 하고 내가 저 국가대표 자리에 있었다면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고3이던 2010년부터 시작된 훈련파트너 생활을 이겨낸 김원진은 약점이던 기술을 보완해 지난달 60kg급 세계랭킹 1위가 됐습니다.

마침내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루며 훈련파트너의 설움을 씻어낸 자리에 대신 책임감이 생겨났습니다.

<인터뷰> 김원진(유도 국가대표) : "보조 역할을 많이 했었는데요, 지금은 제가 올림픽을 준비한다고 생각하니까 어깨에 무게를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베이징과 런던올림픽에서 레슬링 스타 정지현의 훈련 파트너였던 류한수도 오랜 무명생활에서 벗어났습니다.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등에서 우승한 류한수는 첫 올림픽에서 그랜드슬램에 도전합니다.

훈련파트너의 설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올림픽 메달이 더 간절합니다.

<인터뷰> 류한수(레슬링 국가대표) : "훈련 파트너였을 때 그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힘든 건 과정일 뿐이다. 그래서 지금 좋은 결과가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다른 선수를 위한 올림픽이 아닌 자신의 이름을 당당히 걸게 된 이들은 이제 리우를 향해 달려갑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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