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째 암송아지 릴레이 기증…이웃 사랑 돈독
입력 2016.04.05 (12:28)
수정 2016.04.0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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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 서산의 한 마을에서는 30년째 이웃들 간에 암송아지 릴레이 기증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암송아지를 기증받은 뒤 어미 소로 키워 이 소가 암송아지를 낳으면 또 다른 이웃에 선물하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전 이웃집에서 선물로 받은 어린 암송아지가 듬직한 어미 소로 자랐습니다.
이제 이 어미소가 몇 달 전 낳은 암송아지를 또 다른 이웃에게 선물할 차례입니다.
친손녀처럼 키운 주인은 섭섭하지만 기쁜 마음으로 떠나보냅니다.
<인터뷰> 한명희(충남 서산시) : "고맙게 잘 받아서 잘 키웠고요, 저도 새끼 낳아서 생활에 도움도 되고. 한 마리 갚아야 하니까 갖다가 그분이 잘 키워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어미를 떠난 암송아지는 같은 마을 이웃집에서 키우게 됩니다.
새 주인과 풍산개가 함께 새 식구가 된 암송아지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인터뷰> 강교란(충남 서산시) : "잘 키워서 이제 또 좋은 송아지 낳아서 보내드려야죠."
이웃들 간에 암송아지를 릴레이로 주고 받은 지는 올해로 30년 째.
지난 1986년 이 마을 출신 사업가 3명이 고향 농가를 돕기 위해 암송아지 3마리를 기탁한 것이 벌써 37마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응준(충남 서산시 지곡면장) : "30년 동안 송아지를 통해서 품앗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농촌의 정이 느껴지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암송아지가 커갈수록 서산시 지곡면의 이웃 사랑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충남 서산의 한 마을에서는 30년째 이웃들 간에 암송아지 릴레이 기증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암송아지를 기증받은 뒤 어미 소로 키워 이 소가 암송아지를 낳으면 또 다른 이웃에 선물하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전 이웃집에서 선물로 받은 어린 암송아지가 듬직한 어미 소로 자랐습니다.
이제 이 어미소가 몇 달 전 낳은 암송아지를 또 다른 이웃에게 선물할 차례입니다.
친손녀처럼 키운 주인은 섭섭하지만 기쁜 마음으로 떠나보냅니다.
<인터뷰> 한명희(충남 서산시) : "고맙게 잘 받아서 잘 키웠고요, 저도 새끼 낳아서 생활에 도움도 되고. 한 마리 갚아야 하니까 갖다가 그분이 잘 키워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어미를 떠난 암송아지는 같은 마을 이웃집에서 키우게 됩니다.
새 주인과 풍산개가 함께 새 식구가 된 암송아지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인터뷰> 강교란(충남 서산시) : "잘 키워서 이제 또 좋은 송아지 낳아서 보내드려야죠."
이웃들 간에 암송아지를 릴레이로 주고 받은 지는 올해로 30년 째.
지난 1986년 이 마을 출신 사업가 3명이 고향 농가를 돕기 위해 암송아지 3마리를 기탁한 것이 벌써 37마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응준(충남 서산시 지곡면장) : "30년 동안 송아지를 통해서 품앗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농촌의 정이 느껴지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암송아지가 커갈수록 서산시 지곡면의 이웃 사랑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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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째 암송아지 릴레이 기증…이웃 사랑 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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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4-05 12:43:42
- 수정2016-04-05 13: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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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의 한 마을에서는 30년째 이웃들 간에 암송아지 릴레이 기증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암송아지를 기증받은 뒤 어미 소로 키워 이 소가 암송아지를 낳으면 또 다른 이웃에 선물하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전 이웃집에서 선물로 받은 어린 암송아지가 듬직한 어미 소로 자랐습니다.
이제 이 어미소가 몇 달 전 낳은 암송아지를 또 다른 이웃에게 선물할 차례입니다.
친손녀처럼 키운 주인은 섭섭하지만 기쁜 마음으로 떠나보냅니다.
<인터뷰> 한명희(충남 서산시) : "고맙게 잘 받아서 잘 키웠고요, 저도 새끼 낳아서 생활에 도움도 되고. 한 마리 갚아야 하니까 갖다가 그분이 잘 키워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어미를 떠난 암송아지는 같은 마을 이웃집에서 키우게 됩니다.
새 주인과 풍산개가 함께 새 식구가 된 암송아지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인터뷰> 강교란(충남 서산시) : "잘 키워서 이제 또 좋은 송아지 낳아서 보내드려야죠."
이웃들 간에 암송아지를 릴레이로 주고 받은 지는 올해로 30년 째.
지난 1986년 이 마을 출신 사업가 3명이 고향 농가를 돕기 위해 암송아지 3마리를 기탁한 것이 벌써 37마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응준(충남 서산시 지곡면장) : "30년 동안 송아지를 통해서 품앗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농촌의 정이 느껴지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암송아지가 커갈수록 서산시 지곡면의 이웃 사랑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충남 서산의 한 마을에서는 30년째 이웃들 간에 암송아지 릴레이 기증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암송아지를 기증받은 뒤 어미 소로 키워 이 소가 암송아지를 낳으면 또 다른 이웃에 선물하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전 이웃집에서 선물로 받은 어린 암송아지가 듬직한 어미 소로 자랐습니다.
이제 이 어미소가 몇 달 전 낳은 암송아지를 또 다른 이웃에게 선물할 차례입니다.
친손녀처럼 키운 주인은 섭섭하지만 기쁜 마음으로 떠나보냅니다.
<인터뷰> 한명희(충남 서산시) : "고맙게 잘 받아서 잘 키웠고요, 저도 새끼 낳아서 생활에 도움도 되고. 한 마리 갚아야 하니까 갖다가 그분이 잘 키워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어미를 떠난 암송아지는 같은 마을 이웃집에서 키우게 됩니다.
새 주인과 풍산개가 함께 새 식구가 된 암송아지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인터뷰> 강교란(충남 서산시) : "잘 키워서 이제 또 좋은 송아지 낳아서 보내드려야죠."
이웃들 간에 암송아지를 릴레이로 주고 받은 지는 올해로 30년 째.
지난 1986년 이 마을 출신 사업가 3명이 고향 농가를 돕기 위해 암송아지 3마리를 기탁한 것이 벌써 37마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응준(충남 서산시 지곡면장) : "30년 동안 송아지를 통해서 품앗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농촌의 정이 느껴지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암송아지가 커갈수록 서산시 지곡면의 이웃 사랑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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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훈 기자 p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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