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대남전단 도심 곳곳에서 발견

입력 2016.04.06 (21:17) 수정 2016.04.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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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포문을 열면 백령도는 백골도'. '미친개 잡듯 때려잡자'

북한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대남전단에 담긴 짧지만 위협적인 문구들인데요.

오늘(6일) 새벽에 서울 도심 곳곳에서 이같은 전단들이 또 다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대남전단이 도심에서 발견된 경위에 대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기존에 풍선에 실어 대량으로 날려보내던 방식과 달리 도심의 특정 지역에서 소규모로 발견돼 혹시 살포자가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황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붕이 무너져 내린 차량 안에 북한 대남전단 뭉치가 수북합니다.

3만장이 넘는 대남전단이 떨어져 빌라 옥상 물탱크가 산산조각 나기도 했습니다.

서울 용산의 국방부 청사에서 대남 전단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오늘(6일) 새벽에는 서울 도심 지하철역 근처에서 북한의 대남전단이 발견됐습니다.

늦은 밤, 도로에 듬성듬성 뿌려진 전단이 보입니다.

출동한 경찰이 전단을 줍느라 분주합니다.

전단에는 북한군 사진과 함께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비난하고 우리 군을 폄하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인터뷰> 최봉수(경기도 양주시) : "처음 본 거니까 놀랬지. 도시에 한복판에 떨어졌나 해서."

청계천과 종로 등 서울 도심 일대에서 전단을 발견한 시민들의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현혹시킬 수 있는 삐라더라고요. 누가 인위적으로 해둔 거 같더라고요. "

수도권 주택가 등 곳곳에서 북한전단이 발견되면서 풍선을 이용한 대량살포가 아닌 직접 뿌렸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박상학(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 "이렇게 떨어졌다는 것은 엄청나게 의문스러운 일이죠. (북한에서)중국을 통해 대한민국으로 들어왔을 수도 있죠."

경찰은 전단이 발견된 주변 CCTV 화면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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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리포트] 대남전단 도심 곳곳에서 발견
    • 입력 2016-04-06 21:18:00
    • 수정2016-04-06 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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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포문을 열면 백령도는 백골도'. '미친개 잡듯 때려잡자'

북한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대남전단에 담긴 짧지만 위협적인 문구들인데요.

오늘(6일) 새벽에 서울 도심 곳곳에서 이같은 전단들이 또 다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대남전단이 도심에서 발견된 경위에 대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기존에 풍선에 실어 대량으로 날려보내던 방식과 달리 도심의 특정 지역에서 소규모로 발견돼 혹시 살포자가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황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붕이 무너져 내린 차량 안에 북한 대남전단 뭉치가 수북합니다.

3만장이 넘는 대남전단이 떨어져 빌라 옥상 물탱크가 산산조각 나기도 했습니다.

서울 용산의 국방부 청사에서 대남 전단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오늘(6일) 새벽에는 서울 도심 지하철역 근처에서 북한의 대남전단이 발견됐습니다.

늦은 밤, 도로에 듬성듬성 뿌려진 전단이 보입니다.

출동한 경찰이 전단을 줍느라 분주합니다.

전단에는 북한군 사진과 함께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비난하고 우리 군을 폄하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인터뷰> 최봉수(경기도 양주시) : "처음 본 거니까 놀랬지. 도시에 한복판에 떨어졌나 해서."

청계천과 종로 등 서울 도심 일대에서 전단을 발견한 시민들의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현혹시킬 수 있는 삐라더라고요. 누가 인위적으로 해둔 거 같더라고요. "

수도권 주택가 등 곳곳에서 북한전단이 발견되면서 풍선을 이용한 대량살포가 아닌 직접 뿌렸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박상학(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 "이렇게 떨어졌다는 것은 엄청나게 의문스러운 일이죠. (북한에서)중국을 통해 대한민국으로 들어왔을 수도 있죠."

경찰은 전단이 발견된 주변 CCTV 화면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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