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검찰 “브뤼셀 테러 조직 애초 프랑스 테러 계획”

입력 2016.04.11 (06:18) 수정 2016.04.1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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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일어난 브뤼셀 테러는 프랑스에서 추가 테러가 여의치 않자 감행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벨기에 검찰은 파리 테러 핵심 용의자로 검거됐던 모하메드 아브리니를 자벤템 공항의 세번째 테러범으로 기소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2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브뤼셀 테러를 수사중인 벨기에 검찰은 테러범들이 처음에는 프랑스에서 추가 테러를 계획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프랑스 경찰의 수사망이 촘촘히 좁혀들면서 테러범들이 프랑스의 추가 테러를 포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벨기에 검찰은 테러범들이 테러목표를 자벤템 국제공항과 브뤼셀 지하철역으로 급히 바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정황이나 계획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습니다.

벨기에 검찰은 또 자벤템 공항의 세번째 테러범으로 파리 테러의 용의자인 모하메드 아브리니를 테러 살해 혐의로 기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모하메드는 자신이 자폭한 테러범들 옆에서 모자를 쓰고 수하물 카트를 밀고 있었다고 검찰에 자백했습니다.

모하메드를 기소함에 따라 파리와 브뤼셀 테러와 관련해 드러난 용의자들은 모두 체포되거나 사살됐습니다.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는 "정부는 경계를 유지할 것"라면서 두 번째로 높은 경계 수준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또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도 이와관련해 전 유럽에 특히 프랑스에 테러 위협이 크다는 추가적인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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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기에 검찰 “브뤼셀 테러 조직 애초 프랑스 테러 계획”
    • 입력 2016-04-11 06:19:52
    • 수정2016-04-11 07: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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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일어난 브뤼셀 테러는 프랑스에서 추가 테러가 여의치 않자 감행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벨기에 검찰은 파리 테러 핵심 용의자로 검거됐던 모하메드 아브리니를 자벤템 공항의 세번째 테러범으로 기소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2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브뤼셀 테러를 수사중인 벨기에 검찰은 테러범들이 처음에는 프랑스에서 추가 테러를 계획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프랑스 경찰의 수사망이 촘촘히 좁혀들면서 테러범들이 프랑스의 추가 테러를 포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벨기에 검찰은 테러범들이 테러목표를 자벤템 국제공항과 브뤼셀 지하철역으로 급히 바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정황이나 계획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습니다.

벨기에 검찰은 또 자벤템 공항의 세번째 테러범으로 파리 테러의 용의자인 모하메드 아브리니를 테러 살해 혐의로 기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모하메드는 자신이 자폭한 테러범들 옆에서 모자를 쓰고 수하물 카트를 밀고 있었다고 검찰에 자백했습니다.

모하메드를 기소함에 따라 파리와 브뤼셀 테러와 관련해 드러난 용의자들은 모두 체포되거나 사살됐습니다.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는 "정부는 경계를 유지할 것"라면서 두 번째로 높은 경계 수준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또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도 이와관련해 전 유럽에 특히 프랑스에 테러 위협이 크다는 추가적인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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