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허리 통증…“코어 근육 운동으로 감소”

입력 2016.04.18 (23:28) 수정 2016.04.19 (00: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만성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이른바 '코어 근육 운동'을 해주면, 상당한 치료와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누운 상태에서 엉덩이를 최대한 높이 들어 올립니다.

여기에 한쪽 다리를 20초씩 번갈아 들어줍니다.

이러면, 신체의 중심축인 척추를 둘러싼 복부와 허리, 골반 주변 근육, 이른바 '코어 근육'이 강해집니다.

실제로 만성 허리통증에 시달리는 20대 여성은 이 '코어 근육 운동' 덕을 봤습니다.

<인터뷰> 윤희원(대학생) : "계속 허리를 펴주는 자세를 유지하려고 하다 보니까 엉덩이라든지 다리의 통증도 점점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가천대 연구팀이 만성 허리통증에 시달리는 사무직 여성들에게 코어 운동을 하루 30분씩 두 달간 시행한 결과, 처음 허리통증 수치가 평균 56점에서 20점으로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운동을 종료하고 두 달 뒤에도 통증 수치는 26점으로 완화 효과가 오래갔습니다.

강해진 코어 근육들이 허리를 바로 세워주는 원리입니다.

<인터뷰> 조휘영(가천대 물리치료학과 교수) : "(코어 근육이) 척추를 더 잘 지지해주기 때문에 (척추) 신경들이 받는 하중이 감소해서 이렇게 통증이 경감됐습니다."

'코어 근육 운동'은 어디서든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할 땐 허리를 펴고 가슴을 내민 다음, 양팔을 구부리고 양손이 어깨선보다 뒤로 가도록 하고 10초를 세 주면 됩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틈틈이 반복하면 허리통증 감소는 물론 예방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만성 허리 통증…“코어 근육 운동으로 감소”
    • 입력 2016-04-18 23:35:09
    • 수정2016-04-19 00:47:04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만성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이른바 '코어 근육 운동'을 해주면, 상당한 치료와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누운 상태에서 엉덩이를 최대한 높이 들어 올립니다.

여기에 한쪽 다리를 20초씩 번갈아 들어줍니다.

이러면, 신체의 중심축인 척추를 둘러싼 복부와 허리, 골반 주변 근육, 이른바 '코어 근육'이 강해집니다.

실제로 만성 허리통증에 시달리는 20대 여성은 이 '코어 근육 운동' 덕을 봤습니다.

<인터뷰> 윤희원(대학생) : "계속 허리를 펴주는 자세를 유지하려고 하다 보니까 엉덩이라든지 다리의 통증도 점점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가천대 연구팀이 만성 허리통증에 시달리는 사무직 여성들에게 코어 운동을 하루 30분씩 두 달간 시행한 결과, 처음 허리통증 수치가 평균 56점에서 20점으로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운동을 종료하고 두 달 뒤에도 통증 수치는 26점으로 완화 효과가 오래갔습니다.

강해진 코어 근육들이 허리를 바로 세워주는 원리입니다.

<인터뷰> 조휘영(가천대 물리치료학과 교수) : "(코어 근육이) 척추를 더 잘 지지해주기 때문에 (척추) 신경들이 받는 하중이 감소해서 이렇게 통증이 경감됐습니다."

'코어 근육 운동'은 어디서든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할 땐 허리를 펴고 가슴을 내민 다음, 양팔을 구부리고 양손이 어깨선보다 뒤로 가도록 하고 10초를 세 주면 됩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틈틈이 반복하면 허리통증 감소는 물론 예방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