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입점 로비 등 ‘정운호 비리’ 수사 본격

입력 2016.05.06 (19:10) 수정 2016.05.0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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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의 각종 비리 의혹 가운데 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이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브로커 등을 상대로 군납비리와 더불어 면세점 입점 로비를 벌인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네이처리퍼블릭 화장품을 군에 납품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3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브로커 한 모 씨가 구속되면서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 수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한 씨를 상대로 지난 2012년부터 2년 동안 롯데 면세점에 네이처리퍼블릭 매장을 입점시켜주는 대가로 20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캐묻고 있습니다.

또 한 씨의 휴대전화 통신 내역과, 금융거래 내역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한 씨는 신영자 롯데문화재단 이사장과 친분이 두터운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한 씨는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정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네이처리퍼블릭 박 모 부사장 등 정 대표의 의혹과 관련된 참고인들을 잇따라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 대표의 구명 활동과 롯데 면세점 입점 등의 과정에서 회사 자금이 전방위 로비에 사용됐다는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해서입니다.

검찰은 정 대표의 구명 로비 활동에 가담한 또 다른 브로커 이 모 씨의 녹취록도 입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 만들어진 녹취록에는 이 씨가 로비를 위해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의 친분을 과시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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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세점 입점 로비 등 ‘정운호 비리’ 수사 본격
    • 입력 2016-05-06 19:13:35
    • 수정2016-05-06 2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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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의 각종 비리 의혹 가운데 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이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브로커 등을 상대로 군납비리와 더불어 면세점 입점 로비를 벌인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네이처리퍼블릭 화장품을 군에 납품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3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브로커 한 모 씨가 구속되면서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 수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한 씨를 상대로 지난 2012년부터 2년 동안 롯데 면세점에 네이처리퍼블릭 매장을 입점시켜주는 대가로 20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캐묻고 있습니다.

또 한 씨의 휴대전화 통신 내역과, 금융거래 내역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한 씨는 신영자 롯데문화재단 이사장과 친분이 두터운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한 씨는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정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네이처리퍼블릭 박 모 부사장 등 정 대표의 의혹과 관련된 참고인들을 잇따라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 대표의 구명 활동과 롯데 면세점 입점 등의 과정에서 회사 자금이 전방위 로비에 사용됐다는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해서입니다.

검찰은 정 대표의 구명 로비 활동에 가담한 또 다른 브로커 이 모 씨의 녹취록도 입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 만들어진 녹취록에는 이 씨가 로비를 위해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의 친분을 과시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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