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브리핑] 파키스탄계 무슬림 출신, 런던 시장 최초 당선 외
입력 2016.05.09 (11:29)
수정 2016.05.0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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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파키스탄계 이민자 가정 출신이 무슬림 최초로 영국 런던 시장에 당선됐습니다.
노동당의 '사디크 칸'이 131만 표를 득표해 99만 표를 얻은 집권 보수당 후보를 제치고 시장이 된 건데요.
칸은 파키스탄 출신 이민자로 버스 기사인 부친과 재봉사인 모친 밑에서 8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나와 같은 사람들도 런던 시장이 될 수 있다'며 모든 시민을 위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내서 방정식 풀던 美 교수, 테러리스트 오인 소동
한편 미국에서는 무슬림에 대한 반감에서 비롯된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한 여성이 기내에서 미분방정식을 풀고 있던 교수를 테러리스트로 오인해 신고한 겁니다.
이 여성은 지난 5일, 여객기에서 옆자리에 앉은 40대 남성을 신고했습니다.
어두운 피부색에 외국인 억양을 가진 남성이 아랍어처럼 보이는 기호를 쓰고 있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2시간 넘게 이륙을 지연시킨 조사 결과, 남성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교수로 강연을 준비하느라 수학 문제를 풀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필리핀 대선…‘필리핀 판 트럼프 당선 가능성 관심’
필리핀 대통령 선거가 오늘 실시되는데요.
막말을 일삼는 필리핀 판 트럼프 '로드리고 두테르테' 후보의 당선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두테르테 후보는 여성 비하와 욕설 등의 거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지만 현지 여론 조사 결과 지지율이 30%를 넘고 있습니다.
범죄와 빈곤 등이 난무했던 기성 정치에 대한 환멸이 강한 지도자에 대한 기대를 부추기고 있는 겁니다.
오늘 투표는 오후 5시까지 계속됩니다.
그리스 긴축안 통과 앞두고 대규모 시위
그리스 의회가 연금 개혁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논의에 착수한 가운데, 국회 앞에서는 이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대는 개인 부담금을 대폭 늘리는 개혁안에 반대하면서, 화염병 등을 집어던지며 항의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최루탄을 뿌리며 진압에 나서 격렬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美 LA 스타벅스 ‘노숙자 아지트’ 부상
미국 LA 지역 스타벅스 지점들이 몰려드는 노숙자들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화장실과 와이파이를 무료로 개방하는 400여 개의 점포가 일명 '노숙자들의 아지트'로 부상한 건데요.
노숙자들이 아침부터 들어와 진을 치고 있거나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는 겁니다.
이에 일부 지점은 화장실 문을 잠그거나 경비원을 고용해 이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고 합니다.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파키스탄계 이민자 가정 출신이 무슬림 최초로 영국 런던 시장에 당선됐습니다.
노동당의 '사디크 칸'이 131만 표를 득표해 99만 표를 얻은 집권 보수당 후보를 제치고 시장이 된 건데요.
칸은 파키스탄 출신 이민자로 버스 기사인 부친과 재봉사인 모친 밑에서 8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나와 같은 사람들도 런던 시장이 될 수 있다'며 모든 시민을 위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내서 방정식 풀던 美 교수, 테러리스트 오인 소동
한편 미국에서는 무슬림에 대한 반감에서 비롯된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한 여성이 기내에서 미분방정식을 풀고 있던 교수를 테러리스트로 오인해 신고한 겁니다.
이 여성은 지난 5일, 여객기에서 옆자리에 앉은 40대 남성을 신고했습니다.
어두운 피부색에 외국인 억양을 가진 남성이 아랍어처럼 보이는 기호를 쓰고 있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2시간 넘게 이륙을 지연시킨 조사 결과, 남성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교수로 강연을 준비하느라 수학 문제를 풀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필리핀 대선…‘필리핀 판 트럼프 당선 가능성 관심’
필리핀 대통령 선거가 오늘 실시되는데요.
막말을 일삼는 필리핀 판 트럼프 '로드리고 두테르테' 후보의 당선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두테르테 후보는 여성 비하와 욕설 등의 거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지만 현지 여론 조사 결과 지지율이 30%를 넘고 있습니다.
범죄와 빈곤 등이 난무했던 기성 정치에 대한 환멸이 강한 지도자에 대한 기대를 부추기고 있는 겁니다.
오늘 투표는 오후 5시까지 계속됩니다.
그리스 긴축안 통과 앞두고 대규모 시위
그리스 의회가 연금 개혁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논의에 착수한 가운데, 국회 앞에서는 이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대는 개인 부담금을 대폭 늘리는 개혁안에 반대하면서, 화염병 등을 집어던지며 항의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최루탄을 뿌리며 진압에 나서 격렬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美 LA 스타벅스 ‘노숙자 아지트’ 부상
미국 LA 지역 스타벅스 지점들이 몰려드는 노숙자들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화장실과 와이파이를 무료로 개방하는 400여 개의 점포가 일명 '노숙자들의 아지트'로 부상한 건데요.
노숙자들이 아침부터 들어와 진을 치고 있거나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는 겁니다.
이에 일부 지점은 화장실 문을 잠그거나 경비원을 고용해 이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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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5-09 10: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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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파키스탄계 이민자 가정 출신이 무슬림 최초로 영국 런던 시장에 당선됐습니다.
노동당의 '사디크 칸'이 131만 표를 득표해 99만 표를 얻은 집권 보수당 후보를 제치고 시장이 된 건데요.
칸은 파키스탄 출신 이민자로 버스 기사인 부친과 재봉사인 모친 밑에서 8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나와 같은 사람들도 런던 시장이 될 수 있다'며 모든 시민을 위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내서 방정식 풀던 美 교수, 테러리스트 오인 소동
한편 미국에서는 무슬림에 대한 반감에서 비롯된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한 여성이 기내에서 미분방정식을 풀고 있던 교수를 테러리스트로 오인해 신고한 겁니다.
이 여성은 지난 5일, 여객기에서 옆자리에 앉은 40대 남성을 신고했습니다.
어두운 피부색에 외국인 억양을 가진 남성이 아랍어처럼 보이는 기호를 쓰고 있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2시간 넘게 이륙을 지연시킨 조사 결과, 남성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교수로 강연을 준비하느라 수학 문제를 풀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필리핀 대선…‘필리핀 판 트럼프 당선 가능성 관심’
필리핀 대통령 선거가 오늘 실시되는데요.
막말을 일삼는 필리핀 판 트럼프 '로드리고 두테르테' 후보의 당선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두테르테 후보는 여성 비하와 욕설 등의 거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지만 현지 여론 조사 결과 지지율이 30%를 넘고 있습니다.
범죄와 빈곤 등이 난무했던 기성 정치에 대한 환멸이 강한 지도자에 대한 기대를 부추기고 있는 겁니다.
오늘 투표는 오후 5시까지 계속됩니다.
그리스 긴축안 통과 앞두고 대규모 시위
그리스 의회가 연금 개혁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논의에 착수한 가운데, 국회 앞에서는 이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대는 개인 부담금을 대폭 늘리는 개혁안에 반대하면서, 화염병 등을 집어던지며 항의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최루탄을 뿌리며 진압에 나서 격렬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美 LA 스타벅스 ‘노숙자 아지트’ 부상
미국 LA 지역 스타벅스 지점들이 몰려드는 노숙자들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화장실과 와이파이를 무료로 개방하는 400여 개의 점포가 일명 '노숙자들의 아지트'로 부상한 건데요.
노숙자들이 아침부터 들어와 진을 치고 있거나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는 겁니다.
이에 일부 지점은 화장실 문을 잠그거나 경비원을 고용해 이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고 합니다.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파키스탄계 이민자 가정 출신이 무슬림 최초로 영국 런던 시장에 당선됐습니다.
노동당의 '사디크 칸'이 131만 표를 득표해 99만 표를 얻은 집권 보수당 후보를 제치고 시장이 된 건데요.
칸은 파키스탄 출신 이민자로 버스 기사인 부친과 재봉사인 모친 밑에서 8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나와 같은 사람들도 런던 시장이 될 수 있다'며 모든 시민을 위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내서 방정식 풀던 美 교수, 테러리스트 오인 소동
한편 미국에서는 무슬림에 대한 반감에서 비롯된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한 여성이 기내에서 미분방정식을 풀고 있던 교수를 테러리스트로 오인해 신고한 겁니다.
이 여성은 지난 5일, 여객기에서 옆자리에 앉은 40대 남성을 신고했습니다.
어두운 피부색에 외국인 억양을 가진 남성이 아랍어처럼 보이는 기호를 쓰고 있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2시간 넘게 이륙을 지연시킨 조사 결과, 남성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교수로 강연을 준비하느라 수학 문제를 풀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필리핀 대선…‘필리핀 판 트럼프 당선 가능성 관심’
필리핀 대통령 선거가 오늘 실시되는데요.
막말을 일삼는 필리핀 판 트럼프 '로드리고 두테르테' 후보의 당선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두테르테 후보는 여성 비하와 욕설 등의 거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지만 현지 여론 조사 결과 지지율이 30%를 넘고 있습니다.
범죄와 빈곤 등이 난무했던 기성 정치에 대한 환멸이 강한 지도자에 대한 기대를 부추기고 있는 겁니다.
오늘 투표는 오후 5시까지 계속됩니다.
그리스 긴축안 통과 앞두고 대규모 시위
그리스 의회가 연금 개혁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논의에 착수한 가운데, 국회 앞에서는 이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대는 개인 부담금을 대폭 늘리는 개혁안에 반대하면서, 화염병 등을 집어던지며 항의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최루탄을 뿌리며 진압에 나서 격렬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美 LA 스타벅스 ‘노숙자 아지트’ 부상
미국 LA 지역 스타벅스 지점들이 몰려드는 노숙자들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화장실과 와이파이를 무료로 개방하는 400여 개의 점포가 일명 '노숙자들의 아지트'로 부상한 건데요.
노숙자들이 아침부터 들어와 진을 치고 있거나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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