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 리포트] ‘초미세먼지 공장’ 화력발전소…대책 시급
입력 2016.05.12 (21:25)
수정 2016.05.1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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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유차가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밝혀지면서, 경유차 퇴출 대책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화력발전소의 영향도 엄청난 것으로 정부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화력발전소의 배출가스가 공기와 화학반응을 하면서, 초미세먼지를 대량으로 만들어 내는데요.
화력발전소는 계속 지어지고 있습니다.
김명섭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형 화력발전소가 몰려있는 충남 해안가입니다.
유연탄을 태워 발전하지만 언듯 보기엔 굴뚝 연기가 깨끗합니다.
<인터뷰> 조용일(당진화력발전소 환경팀장) : "굴뚝에서 배출되는 오염 물질들이 법적 허용 기준치보다 상당히 낮게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초미세먼지입니다.
최근 감사 결과 충남 지역 화력발전소 배출가스가 수도권 초미세먼지에 최고 28% 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접 배출되는 초미세먼지 기여율은 4% 정도지만, 바람에 퍼지면서 함께 배출된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등이 반응해 훨씬 많은 초미세먼지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순태(아주대 환경공학과 교수) : "화력발전에서 나오는 황산화물·질소산화물 영향이 클 수밖에 없는 거죠. 초미세먼지에 더 영향이 크고요."
전국의 석탄화력발전소는 53기.
지금 건설 중이거나 앞으로 추진될 21기마저 완공되면,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에 육박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이럴 경우 눈뜨고 그냥 마시는 화력발전소 미세먼지로 매년 천140명이 추가 사망한다는 분석입니다.
국내 화력발전 의존도는 약 65%, 비교적 값싼 발전 수단입니다.
그렇다보니 효율성과 환경오염을 놓고 정부 안에서도 논란이 많습니다.
화력발전소가 과연 미세먼지 형성에 얼마만큼 영향을 줄 것인가에 대해서 심도있는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이미 확인된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화력발전 정책 재검토 역시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경유차가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밝혀지면서, 경유차 퇴출 대책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화력발전소의 영향도 엄청난 것으로 정부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화력발전소의 배출가스가 공기와 화학반응을 하면서, 초미세먼지를 대량으로 만들어 내는데요.
화력발전소는 계속 지어지고 있습니다.
김명섭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형 화력발전소가 몰려있는 충남 해안가입니다.
유연탄을 태워 발전하지만 언듯 보기엔 굴뚝 연기가 깨끗합니다.
<인터뷰> 조용일(당진화력발전소 환경팀장) : "굴뚝에서 배출되는 오염 물질들이 법적 허용 기준치보다 상당히 낮게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초미세먼지입니다.
최근 감사 결과 충남 지역 화력발전소 배출가스가 수도권 초미세먼지에 최고 28% 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접 배출되는 초미세먼지 기여율은 4% 정도지만, 바람에 퍼지면서 함께 배출된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등이 반응해 훨씬 많은 초미세먼지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순태(아주대 환경공학과 교수) : "화력발전에서 나오는 황산화물·질소산화물 영향이 클 수밖에 없는 거죠. 초미세먼지에 더 영향이 크고요."
전국의 석탄화력발전소는 53기.
지금 건설 중이거나 앞으로 추진될 21기마저 완공되면,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에 육박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이럴 경우 눈뜨고 그냥 마시는 화력발전소 미세먼지로 매년 천140명이 추가 사망한다는 분석입니다.
국내 화력발전 의존도는 약 65%, 비교적 값싼 발전 수단입니다.
그렇다보니 효율성과 환경오염을 놓고 정부 안에서도 논란이 많습니다.
화력발전소가 과연 미세먼지 형성에 얼마만큼 영향을 줄 것인가에 대해서 심도있는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이미 확인된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화력발전 정책 재검토 역시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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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층 리포트] ‘초미세먼지 공장’ 화력발전소…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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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5-12 21:28:07
- 수정2016-05-14 11:07:16
<앵커 멘트>
경유차가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밝혀지면서, 경유차 퇴출 대책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화력발전소의 영향도 엄청난 것으로 정부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화력발전소의 배출가스가 공기와 화학반응을 하면서, 초미세먼지를 대량으로 만들어 내는데요.
화력발전소는 계속 지어지고 있습니다.
김명섭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형 화력발전소가 몰려있는 충남 해안가입니다.
유연탄을 태워 발전하지만 언듯 보기엔 굴뚝 연기가 깨끗합니다.
<인터뷰> 조용일(당진화력발전소 환경팀장) : "굴뚝에서 배출되는 오염 물질들이 법적 허용 기준치보다 상당히 낮게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초미세먼지입니다.
최근 감사 결과 충남 지역 화력발전소 배출가스가 수도권 초미세먼지에 최고 28% 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접 배출되는 초미세먼지 기여율은 4% 정도지만, 바람에 퍼지면서 함께 배출된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등이 반응해 훨씬 많은 초미세먼지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순태(아주대 환경공학과 교수) : "화력발전에서 나오는 황산화물·질소산화물 영향이 클 수밖에 없는 거죠. 초미세먼지에 더 영향이 크고요."
전국의 석탄화력발전소는 53기.
지금 건설 중이거나 앞으로 추진될 21기마저 완공되면,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에 육박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이럴 경우 눈뜨고 그냥 마시는 화력발전소 미세먼지로 매년 천140명이 추가 사망한다는 분석입니다.
국내 화력발전 의존도는 약 65%, 비교적 값싼 발전 수단입니다.
그렇다보니 효율성과 환경오염을 놓고 정부 안에서도 논란이 많습니다.
화력발전소가 과연 미세먼지 형성에 얼마만큼 영향을 줄 것인가에 대해서 심도있는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이미 확인된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화력발전 정책 재검토 역시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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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섭 기자 kmsenv@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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