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방식 유지

입력 2016.05.16 (17:02) 수정 2016.05.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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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18 기념식을 앞두고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과 제창 여부가 논란이 됐는데요.

국가보훈처가 국론 분열을 막는 최선의 방법으로 현행대로 합창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우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가보훈처는 모레 열릴 36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예년과 마찬가지로 공식 식순에서 합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훈처는 오늘 브리핑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과 제창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원하는 사람만 부르는 현행 합창 방식이 국론 분열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애국가도 아직 국가 기념곡으로 지정되지 않았고, 정부 기념식에서는 기념일과 동일한 제목의 노래만 '제창'하는 관례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 기념일이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1997년부터 2008년까지 제창돼 왔습니다.

하지만 보훈단체들이 정부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항의하면서, 2009년과 2010년은 식전 행사에서만 합창으로 불렸습니다.

이에 야당과 5·18 시민단체가 강력히 반발했고, 이후 2011년부터는 공식 행사에서 합창하는 방식으로 다시 바뀌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3일 여야 3당 원내대표간 회동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과 관련해 국론 분열을 일으키지 않는 좋은 방법을 찾도록 국가보훈처에 지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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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훈처,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방식 유지
    • 입력 2016-05-16 17:05:23
    • 수정2016-05-16 17: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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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18 기념식을 앞두고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과 제창 여부가 논란이 됐는데요.

국가보훈처가 국론 분열을 막는 최선의 방법으로 현행대로 합창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우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가보훈처는 모레 열릴 36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예년과 마찬가지로 공식 식순에서 합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훈처는 오늘 브리핑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과 제창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원하는 사람만 부르는 현행 합창 방식이 국론 분열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애국가도 아직 국가 기념곡으로 지정되지 않았고, 정부 기념식에서는 기념일과 동일한 제목의 노래만 '제창'하는 관례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 기념일이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1997년부터 2008년까지 제창돼 왔습니다.

하지만 보훈단체들이 정부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항의하면서, 2009년과 2010년은 식전 행사에서만 합창으로 불렸습니다.

이에 야당과 5·18 시민단체가 강력히 반발했고, 이후 2011년부터는 공식 행사에서 합창하는 방식으로 다시 바뀌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3일 여야 3당 원내대표간 회동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과 관련해 국론 분열을 일으키지 않는 좋은 방법을 찾도록 국가보훈처에 지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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