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반도 정책 ‘수위 조절’…우려 여전

입력 2016.05.16 (21:40) 수정 2016.05.1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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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실상의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측근이 한반도 정책에 대한 기존 트럼프 발언에 대해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우리로선 여전히 우려스런 대목이 적지 않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이 막대한 이득을 얻고 있는 한미 FTA협정 체결은 바보 같은 짓이었다, 방위비를 더 내지 않으면 주한 미군을 철수할 수도 있다.

그동안 트럼프 후보가 한국에 대해 내놓은 발언들입니다.

하지만, 사실상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서 트럼프 측의 입장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됩니다.

트럼프의 외교안보 분야 자문을 맡고 있는 파레스 BAU 국제대학 부총장은 트럼프가 동맹인 한국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왈리드 파레스(BAU국제대학 부총장/트럼프 외교안보자문) : "트럼프는 기본적으로 한미동맹을 결코 포기 하지 않는 대통령이 되려 합니다. 미국과 미국의 동맹의 안보 위협이 되는 국가와 맞설 것입니다."

또 한국이 주한미군 분담금을 100% 부담해야 한다는 발언은 원칙론을 말한 것이고, 협상 테이블에 올릴 최대치를 제시한 것이라며 수위를 낮췄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측은 방위비 분담금 증액과 한미 FTA 재협상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 놓았습니다.

<녹취> 왈리드 파레스(BAU국제대학 부총장/트럼프 외교안보자문) : "트럼프는 모든 협정에 대해 원점으로 돌아가고 싶어합니다. 본성이 협상가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는 최근 워싱턴 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의 전방위 검증 공세 속에서도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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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한반도 정책 ‘수위 조절’…우려 여전
    • 입력 2016-05-16 21:45:05
    • 수정2016-05-16 21: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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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실상의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측근이 한반도 정책에 대한 기존 트럼프 발언에 대해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우리로선 여전히 우려스런 대목이 적지 않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이 막대한 이득을 얻고 있는 한미 FTA협정 체결은 바보 같은 짓이었다, 방위비를 더 내지 않으면 주한 미군을 철수할 수도 있다.

그동안 트럼프 후보가 한국에 대해 내놓은 발언들입니다.

하지만, 사실상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서 트럼프 측의 입장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됩니다.

트럼프의 외교안보 분야 자문을 맡고 있는 파레스 BAU 국제대학 부총장은 트럼프가 동맹인 한국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왈리드 파레스(BAU국제대학 부총장/트럼프 외교안보자문) : "트럼프는 기본적으로 한미동맹을 결코 포기 하지 않는 대통령이 되려 합니다. 미국과 미국의 동맹의 안보 위협이 되는 국가와 맞설 것입니다."

또 한국이 주한미군 분담금을 100% 부담해야 한다는 발언은 원칙론을 말한 것이고, 협상 테이블에 올릴 최대치를 제시한 것이라며 수위를 낮췄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측은 방위비 분담금 증액과 한미 FTA 재협상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 놓았습니다.

<녹취> 왈리드 파레스(BAU국제대학 부총장/트럼프 외교안보자문) : "트럼프는 모든 협정에 대해 원점으로 돌아가고 싶어합니다. 본성이 협상가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는 최근 워싱턴 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의 전방위 검증 공세 속에서도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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