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수아레즈, 사랑 찾아 바다 건넌 ‘순애보’

입력 2016.05.16 (21:51) 수정 2016.05.1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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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시와 호날두 천하였던 스페인 프로축구 올시즌 득점왕의 자리는 40골을 기록한 바르셀로나의 수아레스가 차지했는데요.

악동 이미지가 강한 수아레스지만 알고 보면 사랑을 되찾기 위해 바다를 건넌 순애보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이승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계 최고의 무대인 스페인 프로축구의 주인공은 메시도 호날두도 아닌 수아레스였습니다.

수아레스는 리그 최종전에서 3골을 넣으며 리그 40골을 기록해 득점왕과 팀 우승의 영광을 모두 거머쥐었습니다.

<인터뷰> 수아레스(바르셀로나) : "우승이라는 리그 타이틀을 차지해 제게는 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상대 선수를 물어뜯는 기행 때문에 핵이빨로 불렸던 수아레스.

하지만 불우했던 10대 시절에 만난 지금의 아내, 소피아를 위해 축구에만 매달렸던 순애보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수아레스가 축구 선수로 성공을 다짐한 계기는 소피아와의 갑작스러운 이별이었습니다.

스페인으로 이민을 떠난 소피아를 다시 만나기 위해 조국 우루과이를 떠나 유럽에 진출했고, 마침내 바르셀로나 유니폼까지 입었습니다.

다시 만난 소피아는 악동 수아레스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습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상대를 깨물어 FIFA 징계 등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낼 때도 소피아는 심리치료를 권하며 수아레스를 수렁에서 건져 올렸습니다.

안정을 되찾은 수아레스는 스페인에서 2시즌 만에 득점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 변신한 수아레스의 뒤에는 첫사랑이자 사랑하는 아내가 있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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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동 수아레즈, 사랑 찾아 바다 건넌 ‘순애보’
    • 입력 2016-05-16 22:01:50
    • 수정2016-05-16 22: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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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시와 호날두 천하였던 스페인 프로축구 올시즌 득점왕의 자리는 40골을 기록한 바르셀로나의 수아레스가 차지했는데요.

악동 이미지가 강한 수아레스지만 알고 보면 사랑을 되찾기 위해 바다를 건넌 순애보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이승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계 최고의 무대인 스페인 프로축구의 주인공은 메시도 호날두도 아닌 수아레스였습니다.

수아레스는 리그 최종전에서 3골을 넣으며 리그 40골을 기록해 득점왕과 팀 우승의 영광을 모두 거머쥐었습니다.

<인터뷰> 수아레스(바르셀로나) : "우승이라는 리그 타이틀을 차지해 제게는 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상대 선수를 물어뜯는 기행 때문에 핵이빨로 불렸던 수아레스.

하지만 불우했던 10대 시절에 만난 지금의 아내, 소피아를 위해 축구에만 매달렸던 순애보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수아레스가 축구 선수로 성공을 다짐한 계기는 소피아와의 갑작스러운 이별이었습니다.

스페인으로 이민을 떠난 소피아를 다시 만나기 위해 조국 우루과이를 떠나 유럽에 진출했고, 마침내 바르셀로나 유니폼까지 입었습니다.

다시 만난 소피아는 악동 수아레스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습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상대를 깨물어 FIFA 징계 등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낼 때도 소피아는 심리치료를 권하며 수아레스를 수렁에서 건져 올렸습니다.

안정을 되찾은 수아레스는 스페인에서 2시즌 만에 득점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 변신한 수아레스의 뒤에는 첫사랑이자 사랑하는 아내가 있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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