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30대 교민 또 피살…올 들어 2명째

입력 2016.05.18 (12:30) 수정 2016.05.1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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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필리핀에서 한국인 교민이 괴한의 총격을 받고 또 숨졌습니다.

경찰은 청부살인으로 보고 있는데 올 들어 필리핀에서 한국인이 피살된 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마닐라 외곽의 칼람바시.

32살 장 모씨는 집 근처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타려다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괴한 1명은 장씨에게 권총 5발을 발사한 뒤 곧바로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10년 전 필리핀에 온 장씨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괴한이 미리 장씨의 집 주변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만큼 원한이나 사업상 분쟁으로 인한 청부살인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용증(영사) : "사전에 계획된 것으로 전형적인 필리핀에서 일어나는 청부살인의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 cctv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는 범인의 모습을 확보하고 추적에 나섰습니다.

올해 들어 필리핀에서 한국인이 피살된 것은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지난 2월에는 마닐라 카비테주의 한 주택가에서 은퇴 이민을 온 68살 박 모씨가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필리핀에서는 백만정이 넘는 불법 총기가 유통되는 데다 적은 돈으로도 청부 살인이 가능한 상황.

지난해엔 한국인 11명이 필리핀에서 살해됐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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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서 30대 교민 또 피살…올 들어 2명째
    • 입력 2016-05-18 12:32:22
    • 수정2016-05-18 13: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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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필리핀에서 한국인 교민이 괴한의 총격을 받고 또 숨졌습니다.

경찰은 청부살인으로 보고 있는데 올 들어 필리핀에서 한국인이 피살된 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마닐라 외곽의 칼람바시.

32살 장 모씨는 집 근처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타려다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괴한 1명은 장씨에게 권총 5발을 발사한 뒤 곧바로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10년 전 필리핀에 온 장씨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괴한이 미리 장씨의 집 주변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만큼 원한이나 사업상 분쟁으로 인한 청부살인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용증(영사) : "사전에 계획된 것으로 전형적인 필리핀에서 일어나는 청부살인의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 cctv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는 범인의 모습을 확보하고 추적에 나섰습니다.

올해 들어 필리핀에서 한국인이 피살된 것은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지난 2월에는 마닐라 카비테주의 한 주택가에서 은퇴 이민을 온 68살 박 모씨가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필리핀에서는 백만정이 넘는 불법 총기가 유통되는 데다 적은 돈으로도 청부 살인이 가능한 상황.

지난해엔 한국인 11명이 필리핀에서 살해됐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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