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이해·공존 위한 오늘은 ‘세계인의 날’

입력 2016.05.20 (06:30) 수정 2016.05.2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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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세계인의 날'입니다.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서로 이해하고 공존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7년 제정됐는데요.

서울 대림동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세연 기자! 주변에 한자로 된 간판도 보이는 것 같은데 지금 있는 곳 어딘가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주민의 3분의 1은 중국동포인데요.

서울 속 연변이라고도 불릴 정도입니다.

거리에도 중국어로 된 간판이 한국어 간판보다 더 많이 보일 정도입니다.

진정한 '다문화 사회'를 볼 수 있는 현장입니다.

특히 이 곳에 있는 대림중앙시장은 중국 동포와 한국인들이 한데 어우러진 공간입니다.

중국동포가 늘면서 인적이 뜸했던 시장도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각종 식료품과 먹거리 장사로 주말이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또 한국인과 중국 동포가 함께 방범대를 꾸려 동네를 순찰하는 등 공존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은 170만 명으로,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의 다문화 수용성은 지난해 53.95점으로 이전보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하지만 이민자를 이웃으로 삼고 싶지 않다는 응답자가 30%를 넘는 등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오늘 세계인의 날을 맞아, 우리 사회에 자리잡은 다문화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서울 대림동에서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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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문화 이해·공존 위한 오늘은 ‘세계인의 날’
    • 입력 2016-05-20 06:34:28
    • 수정2016-05-20 07: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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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세계인의 날'입니다.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서로 이해하고 공존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7년 제정됐는데요.

서울 대림동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세연 기자! 주변에 한자로 된 간판도 보이는 것 같은데 지금 있는 곳 어딘가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주민의 3분의 1은 중국동포인데요.

서울 속 연변이라고도 불릴 정도입니다.

거리에도 중국어로 된 간판이 한국어 간판보다 더 많이 보일 정도입니다.

진정한 '다문화 사회'를 볼 수 있는 현장입니다.

특히 이 곳에 있는 대림중앙시장은 중국 동포와 한국인들이 한데 어우러진 공간입니다.

중국동포가 늘면서 인적이 뜸했던 시장도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각종 식료품과 먹거리 장사로 주말이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또 한국인과 중국 동포가 함께 방범대를 꾸려 동네를 순찰하는 등 공존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은 170만 명으로,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의 다문화 수용성은 지난해 53.95점으로 이전보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하지만 이민자를 이웃으로 삼고 싶지 않다는 응답자가 30%를 넘는 등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오늘 세계인의 날을 맞아, 우리 사회에 자리잡은 다문화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서울 대림동에서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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