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 지킨 슈틸리케, 실력만 본 ‘깜짝 발탁’

입력 2016.05.23 (21:50) 수정 2016.05.2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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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달 초 스페인, 체코와의 유럽 원정 2연전을 치를 축구 대표팀의 슈틸리케 감독이, 이청용과 이정협, 김진수를 전격 제외하고, 윤빛가람을 깜짝 기용하는 등 새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슈틸리케 호의 황태자로 불렸던 이정협과 부동의 오른쪽 날개 이청용, 붙박이 왼쪽 수비수 김진수도 대표팀 명단엔 없었습니다.

각자의 소속팀에서 주전급으로 뛰지 못하면 대표팀에도 자리가 없다는 슈틸리케 감독의 의지를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울리 슈틸리케(축구 대표팀 감독) :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 하는 상황이 지속되기 때문에 소집하기 매우 어려웠고, 결국 소집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측면 수비수 자리에도 이용과 윤석영, 임창우까지 새로운 얼굴을 대거 발탁했습니다.

미드필드에는 부상 중인 구자철을 대신해 윤빛가람을 깜짝 선발했습니다.

또 한 번의 실험을 예고한 대표팀은 29일 소집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이동한 뒤 다음 달 1일 스페인과, 5일 체코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유럽 강호들과의 대결을 앞두고 소수정예인 20명으로 팀을 꾸린 슈틸리케 호는, 이미 귀국해 특별 훈련을 자청한 손흥민과 기성용 등 해외파들과 먼저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공수의 핵인 기성용은 군사훈련도 미루고 원정 평가전 출전을 결정하는 등 어느 때보다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기성용(축구 대표팀) : "좋은 경험을 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경기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좋은 경험을 하고 싶었고..."

러시아 월드컵을 겨냥한 세계적인 강호와의 2차례의 평가전, 슈틸리케 감독은 최적의 조합을 찾기 위한 새로운 실험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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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칙 지킨 슈틸리케, 실력만 본 ‘깜짝 발탁’
    • 입력 2016-05-23 21:52:52
    • 수정2016-05-23 21: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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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달 초 스페인, 체코와의 유럽 원정 2연전을 치를 축구 대표팀의 슈틸리케 감독이, 이청용과 이정협, 김진수를 전격 제외하고, 윤빛가람을 깜짝 기용하는 등 새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슈틸리케 호의 황태자로 불렸던 이정협과 부동의 오른쪽 날개 이청용, 붙박이 왼쪽 수비수 김진수도 대표팀 명단엔 없었습니다.

각자의 소속팀에서 주전급으로 뛰지 못하면 대표팀에도 자리가 없다는 슈틸리케 감독의 의지를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울리 슈틸리케(축구 대표팀 감독) :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 하는 상황이 지속되기 때문에 소집하기 매우 어려웠고, 결국 소집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측면 수비수 자리에도 이용과 윤석영, 임창우까지 새로운 얼굴을 대거 발탁했습니다.

미드필드에는 부상 중인 구자철을 대신해 윤빛가람을 깜짝 선발했습니다.

또 한 번의 실험을 예고한 대표팀은 29일 소집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이동한 뒤 다음 달 1일 스페인과, 5일 체코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유럽 강호들과의 대결을 앞두고 소수정예인 20명으로 팀을 꾸린 슈틸리케 호는, 이미 귀국해 특별 훈련을 자청한 손흥민과 기성용 등 해외파들과 먼저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공수의 핵인 기성용은 군사훈련도 미루고 원정 평가전 출전을 결정하는 등 어느 때보다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기성용(축구 대표팀) : "좋은 경험을 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경기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좋은 경험을 하고 싶었고..."

러시아 월드컵을 겨냥한 세계적인 강호와의 2차례의 평가전, 슈틸리케 감독은 최적의 조합을 찾기 위한 새로운 실험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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