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피해 출근시간대 억대 도박…무더기 검거

입력 2016.05.26 (19:20) 수정 2016.05.2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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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등산로 주변 펜션 등에서 도박판을 차려 놓고 도박해 온 주부 등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주변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아침 출근 시간대에 도박을 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여러 대에 나눠 탄 사람들이 산속 펜션에 속속 도착합니다.

이른 아침 등산복 차림의 이들은 곧장 펜션 안 도박장으로 향합니다.

경찰이 현장을 급습하자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경찰이 현장에서 수거한 판돈만 1억여 원.

도박장을 연 36살 권 모 씨 등은 지난달 말부터 대전 충남지역 펜션에서 주부 등을 모아 도박판을 벌여 왔습니다.

주위의 감시가 소홀한 아침 출근시간대를 택했습니다.

<인터뷰> 석정복(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경찰관들의 교대시간, 남편의 출근 시간 아침을 이용하여 가정주부들을 모집, 수억 원대의 도박판을 운영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또, 권 씨 일당은 차비 명목으로 10만 원 씩을 주며 주부 등을 도박장으로 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피의자(음성변조) : "원래 다른데도 다 그렇게 한다길래. 그냥 가실 때 뭐 식사라도 챙겨 드시라고 드리는 건데..."

경찰은 권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도박을 한 5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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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속 피해 출근시간대 억대 도박…무더기 검거
    • 입력 2016-05-26 19:24:34
    • 수정2016-05-26 20: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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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등산로 주변 펜션 등에서 도박판을 차려 놓고 도박해 온 주부 등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주변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아침 출근 시간대에 도박을 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여러 대에 나눠 탄 사람들이 산속 펜션에 속속 도착합니다.

이른 아침 등산복 차림의 이들은 곧장 펜션 안 도박장으로 향합니다.

경찰이 현장을 급습하자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경찰이 현장에서 수거한 판돈만 1억여 원.

도박장을 연 36살 권 모 씨 등은 지난달 말부터 대전 충남지역 펜션에서 주부 등을 모아 도박판을 벌여 왔습니다.

주위의 감시가 소홀한 아침 출근시간대를 택했습니다.

<인터뷰> 석정복(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경찰관들의 교대시간, 남편의 출근 시간 아침을 이용하여 가정주부들을 모집, 수억 원대의 도박판을 운영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또, 권 씨 일당은 차비 명목으로 10만 원 씩을 주며 주부 등을 도박장으로 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피의자(음성변조) : "원래 다른데도 다 그렇게 한다길래. 그냥 가실 때 뭐 식사라도 챙겨 드시라고 드리는 건데..."

경찰은 권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도박을 한 5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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