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에서 인공뼈까지…의료혁명 ‘탄력’

입력 2016.05.30 (12:19) 수정 2016.05.3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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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차원의 3D 프린터로 제작한 환자의 치아와 무릎 관절 모형입니다.

이 모형을 토대로 환자의 몸에 맞는 맞춤형 의료기기를 만들어 수술을 하게됩니다.

이처럼 3D프린터 혁명은 의료분야에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요, 아직 걸림돌도 적지 않습니다.

가장 대표적인게 바로 3D프린터로 만든 인공관절이나 장기에 대해 수술할 때마다 건건이 허가를 받아야하는 까다로운 절차였는데요.

앞으로는 수술을 마친 뒤 신고를 해도 무방하도록 규제가 대폭 완화됩니다.

의료계의 3D 프린터 혁명, 우리 생활엔 어떤 변화가 생길 지,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D 프린터가 관절염 환자의 무릎 관절 수술에 쓸 인공 관절을 만들고 있습니다.

모형 제작이 끝난 뒤 이번엔 다시 환자의 상태에 맞는 수술 보조기구를 만듭니다.

이렇게 만든 인공관절을 이용해 수술했더니, 이전보다 수술시간이 30분 정도 단축됐습니다.

회복 속도 역시 빠르고, 관절의 수명도 크게 늘릴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인터뷰> 박명숙(인공관절 수술 환자) : "잠도 못 잤었는데 잠도 잘 자게 됐고 또 자신감있게 걸을 수도 있고, 또 사람들 앞에 자신감 있게 설 수 있게 됐고."

치아 교정을 위한 교정 기구 제작에도 3D 프린터가 활용돼 이전보다 정교한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변욱(치과병원장) : "미리 설계한 이미지를 가지고 3D 프린터로 모형을 만들어 제작했기 때문에 환자가 착용했을 때 편하고 정확한 교정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부의 규제 완화로 가장 탄력을 받을 의료분야는 3D 프린터로 제작한 인공 뼈 등의 이식 수술입니다.

그동안 실용화를 가로막아온 사전 허가 절차가 생략되면서, 앞으로는 인공 뼈나 장기를 우리 몸에 직접 이식하는 수술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한 맞춤형 의료기기 제작에 머물던 3D 프린팅 의료 혁명이 점차 인공 뼈 등 이식 가능한 생체조직을 만드는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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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아교정에서 인공뼈까지…의료혁명 ‘탄력’
    • 입력 2016-05-30 12:24:58
    • 수정2016-05-30 13:27:48
    뉴스 12
<앵커 멘트>

3차원의 3D 프린터로 제작한 환자의 치아와 무릎 관절 모형입니다.

이 모형을 토대로 환자의 몸에 맞는 맞춤형 의료기기를 만들어 수술을 하게됩니다.

이처럼 3D프린터 혁명은 의료분야에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요, 아직 걸림돌도 적지 않습니다.

가장 대표적인게 바로 3D프린터로 만든 인공관절이나 장기에 대해 수술할 때마다 건건이 허가를 받아야하는 까다로운 절차였는데요.

앞으로는 수술을 마친 뒤 신고를 해도 무방하도록 규제가 대폭 완화됩니다.

의료계의 3D 프린터 혁명, 우리 생활엔 어떤 변화가 생길 지,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D 프린터가 관절염 환자의 무릎 관절 수술에 쓸 인공 관절을 만들고 있습니다.

모형 제작이 끝난 뒤 이번엔 다시 환자의 상태에 맞는 수술 보조기구를 만듭니다.

이렇게 만든 인공관절을 이용해 수술했더니, 이전보다 수술시간이 30분 정도 단축됐습니다.

회복 속도 역시 빠르고, 관절의 수명도 크게 늘릴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인터뷰> 박명숙(인공관절 수술 환자) : "잠도 못 잤었는데 잠도 잘 자게 됐고 또 자신감있게 걸을 수도 있고, 또 사람들 앞에 자신감 있게 설 수 있게 됐고."

치아 교정을 위한 교정 기구 제작에도 3D 프린터가 활용돼 이전보다 정교한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변욱(치과병원장) : "미리 설계한 이미지를 가지고 3D 프린터로 모형을 만들어 제작했기 때문에 환자가 착용했을 때 편하고 정확한 교정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부의 규제 완화로 가장 탄력을 받을 의료분야는 3D 프린터로 제작한 인공 뼈 등의 이식 수술입니다.

그동안 실용화를 가로막아온 사전 허가 절차가 생략되면서, 앞으로는 인공 뼈나 장기를 우리 몸에 직접 이식하는 수술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한 맞춤형 의료기기 제작에 머물던 3D 프린팅 의료 혁명이 점차 인공 뼈 등 이식 가능한 생체조직을 만드는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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