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법조비리’ 홍만표 변호사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6.05.30 (12:22) 수정 2016.05.3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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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법조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 오전,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수사 기관에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억대의 돈을 챙긴 혐의와 탈세 혐의입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중앙지검 특수1부는 홍만표 변호사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8월, 정운호 대표의 수사 과정에서 홍 변호사가 검찰 관계자 등에게 사건을 청탁하겠다며 3억 원을 챙긴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또 홍 변호사가 지하철 매장 임대사업과 관련해 서울 메트로 관계자에게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정 대표로부터 2억 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홍 변호사는 이와 함께 2011년 9월, 검찰에서 나와 변호사로 개업한 뒤 수임료 수십 억 원을 누락 신고해 10억 여 원을 탈세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 조사에서 홍 변호사는 탈세 혐의는 대체로 시인했지만 수사 무마 청탁 등 변호사법 위반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다음달 5일 만기 출소를 앞두고 있는 정 대표에 대해서도 법인 자금 142억 원을 횡령·배임한 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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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법조비리’ 홍만표 변호사 구속영장 청구
    • 입력 2016-05-30 12:28:41
    • 수정2016-05-30 13: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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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법조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 오전,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수사 기관에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억대의 돈을 챙긴 혐의와 탈세 혐의입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중앙지검 특수1부는 홍만표 변호사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8월, 정운호 대표의 수사 과정에서 홍 변호사가 검찰 관계자 등에게 사건을 청탁하겠다며 3억 원을 챙긴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또 홍 변호사가 지하철 매장 임대사업과 관련해 서울 메트로 관계자에게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정 대표로부터 2억 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홍 변호사는 이와 함께 2011년 9월, 검찰에서 나와 변호사로 개업한 뒤 수임료 수십 억 원을 누락 신고해 10억 여 원을 탈세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 조사에서 홍 변호사는 탈세 혐의는 대체로 시인했지만 수사 무마 청탁 등 변호사법 위반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다음달 5일 만기 출소를 앞두고 있는 정 대표에 대해서도 법인 자금 142억 원을 횡령·배임한 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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