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시내버스 타이어 폭발, 승객 7명 부상

입력 2016.05.30 (23:03) 수정 2016.06.01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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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불볕더위가 덮친 대구에서는 시내버스 타이어가 터지면서 승객 7명이 다쳤습니다.

폭염과 마모된 재생 타이어가 사고 원인으로 보입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객을 태운 뒤 정류장을 빠져나가는 버스.

속도를 서서히 높이는 순간, 뒤쪽 창문에서 강한 폭발과 함께 희뿌연 연기가 뿜여져 나옵니다.

놀란 승객들은 귀와 코를 막고 황급하게 버스를 빠져나옵니다.

<녹취> 이정진(목격자) : "소리가 상당히 컸습니다. 거의 가스통이 터질만큼 엄청 컸고요. 사람들도 아프다고 소리 지르고..."

정류장을 출발한 시내버스의 우측 뒷 타이어가 터진 건 오늘 오후 2시 40분 쯤, 강한 폭발로 승객 55살 전 모 씨가 다리와 팔에 1도 화상을 입는 등 승객 7명이 다쳤습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버스 바닥도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이번에 버스 사고의 원인이 됐던 타이어입니다. 타이어 옆 부위가 50센티미터 정도 처참하게 찢겨져 있습니다.

사고 타이어는 가격이 정상 제품의 절반 정도인 '재생 타이어'로 밝혀졌습니다.

<녹취> 버스 회사 관계자(음성변조) : "(타이어가) 열이 너무 많이 받는다니까요,(열을) 받아가지고 못 견뎌서 (터집니다.)"

경찰은 마모된 재생타이어가 폭염속에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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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30 23:04:59
    • 수정2016-06-01 04: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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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불볕더위가 덮친 대구에서는 시내버스 타이어가 터지면서 승객 7명이 다쳤습니다.

폭염과 마모된 재생 타이어가 사고 원인으로 보입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객을 태운 뒤 정류장을 빠져나가는 버스.

속도를 서서히 높이는 순간, 뒤쪽 창문에서 강한 폭발과 함께 희뿌연 연기가 뿜여져 나옵니다.

놀란 승객들은 귀와 코를 막고 황급하게 버스를 빠져나옵니다.

<녹취> 이정진(목격자) : "소리가 상당히 컸습니다. 거의 가스통이 터질만큼 엄청 컸고요. 사람들도 아프다고 소리 지르고..."

정류장을 출발한 시내버스의 우측 뒷 타이어가 터진 건 오늘 오후 2시 40분 쯤, 강한 폭발로 승객 55살 전 모 씨가 다리와 팔에 1도 화상을 입는 등 승객 7명이 다쳤습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버스 바닥도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이번에 버스 사고의 원인이 됐던 타이어입니다. 타이어 옆 부위가 50센티미터 정도 처참하게 찢겨져 있습니다.

사고 타이어는 가격이 정상 제품의 절반 정도인 '재생 타이어'로 밝혀졌습니다.

<녹취> 버스 회사 관계자(음성변조) : "(타이어가) 열이 너무 많이 받는다니까요,(열을) 받아가지고 못 견뎌서 (터집니다.)"

경찰은 마모된 재생타이어가 폭염속에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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